나의 이야기

신용카드를 안쓰는 이유

lkjfdc 2022. 10. 8. 12:35

개인적으로  신용카드를  거의 쓰지  않는다.

수년전 몇 만원의 결제액이 부족해  카드사 직원에게 오는 전화에 기분이 상하면서  신용카드는  쓰지 않으며 교통카드도 따로 사서 쓰고 있다.


어떤 이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독촉을 받거나 서류로 뭔가 날라오면 밤잠을 설치고 고민을 한다.

누구는 비싼 이자를 내면서 돈을 빌려 갚기도 하는데 결국은 계속 악순환이 되고 힘들어진다.

고등학교 때 정해진 날짜 수업료를 못낸 것도 아닌데 당시 학교에서는 상금까지 걸고 짧은 시간내에 수업료를 내라며 무언의 압력이 있었고 담임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학생들을 불러 독촉을 했었고 여러 학생이 있을 때 이름을 부르고 학교 가는게 그날 그날 고통이었다.

기한을 넘은 것도 아니고 만약 수업료를 못내게 되면 휴학이나 퇴학조치가 되겠지만 학교측의 수업료 징수 방법은 잘못된 것이었다.

대학에서야 1/4선이라는 것이 있어 수업료를 못내면 조치가 되지만 독촉을 하거나 지도교수가 나서서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는 없었고 오히려 어려운 상황을 듣고 학교측에 이야기 하여 장학금 형태로 부족한 부분을 학생에게 돌려주어 학교를 계속 다니게 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누군가의 돈을 쓰고 느끼는 부담이 크기에 카드사용은 하지 않는다.


학원에서도 수강료를 내기 어렵다면 사정을 감안하여 어느 정도  할인을 해주지만 강사분에게 가는 급여는 그대로 가고 (비율제) 특히 위탁받은 기관에서 학생을 부탁 하는 경우 정해진 금액보다 낮은 액수를 징수한다.

그리고 수강료가 늦어지면 조용히 따로 불러 이야기 하는데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러기 보다는 결제일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기에 독촉을 하거나 하지는 않으며 보호자에게 이야기를 하지  학생들에게 대놓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다보면 큰 돈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얼마 안되는 돈 때문에  힘들고 무기력 해지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자존심 때문에 가까운 사람에게 말을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돈을 아무 대책없이 빌려 쓰고 여러 사람 피해를 줘선 안된다.

그리고 빌렸으면 갚아야 하고 만약 어렵다면 다른 것으로 대체를 하거나 사정을 설명하고 미안해 해야 한다.

다음으로 가까운 지인 사이에 돈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고 오래 관계를 유지 하려면  자신의 재력이나 경제적 형편을  자랑이나 왜곡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자칫 서로의 상황을 오해하여 기대하기도 하고 실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가 많은 우리나라 ...   미래를 어둡게 하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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