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휴일날 벼베기

lkjfdc 2022. 10. 25. 16:11

상강인 토요일 처가에선 벼베기를 했다.


예전 같으면 사람들을 많이 투입 했지만 지금은  콤바인의 성능이 좋아서 짧은 시간 베기와 탈곡을 하고 잠깐 건조를 한 후 방앗간으로 가져가면 된다.




대부분은 팔고 먹을 것은 집 창고에 잠깐 보관을 하는데 과거 부자의 기준은 집에 곡식이 얼마나 보관되어 있느냐가 관건이었고 만석꾼이니 천석꾼이니 했는데 지금은 쌀을 많이 보관하기 보다는 대부분 팔아서 돈으로 바꾼다.

보통 콤바인 같은 기계는 새 것이 1억이 넘는다고 하며 국산도 많지만 일제를 쓰는데 기계의 핵심인 엔진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한다. 개인이 사기도 하지만 비싸고 한시적으로 쓰는 농기계라  보통 돈을 주고 빌려서 수확을 한다고 한다.  

또는  중고품(그래도 중형차 한대 값)을 사서 젊은이들은 조직을 만들어 여러집의 벼를 베어주고 비용을 받는다.




3~4시간 작업을 하면서 집에 보관할 것을 가져와 보관하는데 과거 어른들이 애써 이루신 흔적을 보면서 편해진 세상 마무리는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조금 있으면 무나 배추를 수확하고 고추가루를 사서 김장을 해야 할 것이다.

쌀과 김치 그리고 땔감이 있으면 겨울준비의 기본이 되었다고 보는데 지금이 그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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