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2

고 이원등 상사 동상

20여년 전 용산역 부근에서 모임을 끝내고 전철역으로 갔더니 막차도 끊기고 안양으로 가는 좌석버스도 놓치고 걸어서 한강다리를 건넌적이 있었다. 날씨도 추운데 한강을 바라보니 물빛이 반짝거리고 바람도 강했다. 63빌딩과 뒤에는 남산타워 강건너 노량진의 불빛이 더 밝게 느껴졌고 오른쪽에는 조종사의 모습을 한 동상이 있었다. 혹시 6.25때 한강다리를 폭격하다 전사한 분이 아닐까? 아니면 한강다리 밑으로 비행을 하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일까? 생각을 했는데 안내문을 보니 공수특전단 중사로 1966년 2월 4일 한강에서 고공낙하훈련(고공낙하는 수송기나 기구에서 뛰자 마자 낙하산을 펴는 게 아니고 일정 높이까지 낙하산을 펴지 않고 은밀하게 내려오다가 낙하산을 늦게 펴 지상이나 바다 또는 강에 내리는 고도의 기술이다..

군대이야기 2022.10.17

한강대교를 건너며

한강은 대한민국 허리를 흐르는 큰 강이다. 길이로 따지면 낙동강에 비해 짧지만 수량과 유역면적은 많고 넓은 것으로 알며 강원도와 충북 경기도등 여러 지역을 흐른다. 한강이 흐르는 서울은 예전부터 교통이 좋았고 이 물은 바다에 이르며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고 서울에서도 조금씩 다르다. 용강 또는 서강이 그것이다. 그리고 지역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지천과 줄기를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이름을 지었다. 상류에서 영월사람들은 서강, 동강, 추천강, 평창사람들은 평창강, 괴산사람들은 괴강 충주사람들은 달래강, 여주사람들은 여강, 북한강 수계의 소양강도 한강의 지류이다. 아무튼 서울에 이르기전 양수리 부터 팔당호수로 인해 더 넓어지며 서울에 이르러서는 바닷물이 올라오고 제법 넓은 백사장도 있었고 자갈도 많아서 ..

여행 이야기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