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한강대교를 건너며

lkjfdc 2022. 10. 17. 11:04

한강은 대한민국 허리를 흐르는 큰 강이다.

길이로 따지면 낙동강에 비해 짧지만 수량과 유역면적은 많고 넓은 것으로 알며 강원도와 충북 경기도등 여러 지역을 흐른다.

한강이 흐르는 서울은 예전부터 교통이 좋았고 이 물은 바다에 이르며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고 서울에서도 조금씩 다르다.

용강 또는 서강이 그것이다.

그리고 지역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지천과 줄기를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이름을 지었다.

상류에서 영월사람들은 서강,  동강, 추천강, 평창사람들은 평창강, 괴산사람들은 괴강 충주사람들은 달래강, 여주사람들은 여강, 북한강 수계의 소양강도 한강의 지류이다.



아무튼 서울에 이르기전 양수리 부터 팔당호수로 인해  더 넓어지며 서울에 이르러서는 바닷물이 올라오고 제법 넓은 백사장도 있었고 자갈도 많아서 과거엔 물놀이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이 강을 건너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왕도 수많은 배를 동원하여 100리 근처 수원으로 행차를 했다.

특히 노량진이 있는 부근은 폭이 좁아지고 노들섬이 있어 강을 건너는데 유리했고 이 지역을 통해 건너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큰 다리가 놓여지는데 철교도 있겠지만 인도교가 놓여지며  100여년 가까이 된다.

6.25동란 시기엔 북한에서 쳐 내려온 대규모 군대를 막기 위해 끊어 버리고 휴전이 지난 이후 다시 연결하고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다리의 폭도 넗어진다.

지금은 한강에 많은 다리가 있지만 강남이 개발되기전에는 용산과 영등포을 잇는 (지금은 동작)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다리가 한강대교였다.




일본에 의해 건설되었지만  전쟁시 잘린 부분을 연결하고 보수하고 넓게 만들어 수도 서울의 교통을 원할하게 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야기 할 때 자주 보이는 구조물이다.

다리에서 그리고 강변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은 유장하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성군의 백마령  (0) 2022.10.24
용양봉저정  (1) 2022.10.18
용산역 주변의 풍경 그리고 뿌리서점  (0) 2022.10.15
에릭 요한슨 사진전시회 :63빌딩  (0) 2022.08.18
특이한 사투리  (0)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