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충청남도의 북쪽에 있는 곳이 아니며 동쪽에 있다.
그러나 충청북도는 세로로 길게 되어 있어 이곳을 여러 갈래로 나뉘는 경계가 있다.
북쪽은 한강수계로 강원도 영서인 원주나 홍천 횡성과 경기 이천 여주 양평과 유사한 언어를 쓰고 같은 충북임에도 제천과 단양은 강원도 영월 평창 정선 경북 영주와 문경 봉화와 가까워서인지 강원도 경북의 언어와 유사하다.
이 지역에 사는 이들도 미묘한 차이를 찾기 어려운데 과거에 비해 이곳을 떠나는 이들이 많고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구는 점점 줄고 있고 문화예술에 관한 축제가 가을에 이루워 지고 있지만 예전 같지 않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충청대로상 음성군 원남면에 고개가 하나 있는데 면의 주변이 아니고 중간부분을 갈라 놓고 있으며 이름이 백마령이다.
백마령 윗쪽은 대체로 한강수계 영향을 받고 아랫쪽은 금강수계의 영향을 받는다. 윗쪽은 충주가 가깝고 아랫쪽은 청주가 가까우며 충북의 남북을 나누는 경계같다.
백마산 혹은 백마라는 이름이 지명에 여럿 있긴 하나 백마령은 이곳이 대표적이며 전설에 의하면 아기장수가 태어나 죽은 이후에 인근에서 백마가 울면서 죽었다고 한다.
아기장수는 반역을 일으킬 수 있어 죽여서 후환을 없애려 했는데 보통 그 죽음은 일반인의 죽음보다 충격이 컸고 세상을 바꾸려는 이들이 만들어 전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90년대 초반 아래에 터널이 생기면서 고개를 통한 차량의 운행은 거의 이루워 지지 않으며 고개엔 백미령 비석과 백마의 석상이 있어 백마령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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