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특히 도시가 먼 시골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데엔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숨기기 어려운 부분도 원인일 것이다.
한마디로 도시에 비해 익명성 보장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다리만 걸치면 그의 집안 과거 흔적 그리고 재산 부터 학력까지 다 알수 있다.
특히 학력에 대한 부분은 생각보다 민감하며 자신의 학력보다는 남의 학력에 관심이 많고 당사자를 높여주기도 하지만 깎아 내리며 이것이 또다른 편견과 연줄을 만든다.
다음으로 초등학교 때 성적이 안좋거나 체력이 약하거나 집이 불우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전반적인 평가기준이 되어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 이상 그 평가는 계속 가며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때문에 포장을 하고 자신보다는 친지 자녀의 학력이나 재력 또는 권력 과거 조상의 벼슬을 강조하고 인맥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큰 힘이 되지 못한다.
물론 자랑을 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서 끝나야지 그것을 이유로 대접을 받거나 지역사회에서 패거리를 만들고 힘자랑을 하는것이 지나쳐 남들이나 외부에서 이사온 사람들에게 대우를 받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 알고 꼭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보는 가치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어쩌면 다원화되고 다양화된 사회에서 한줄로 사람을 줄 세우지 않고 다양한 평가와 함께 기준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간혹 학원에 오는 분들을 보면 배우지 못했다는 열등감이 커서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고 반대로 이것이 잘못 작용하게 되어 남을 무시하고 자신의 것을 너무 포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잘 사는 기준도 다양했으면 좋겠고 꼭 한줄만 지향하는 태도 또한 바뀌었으면 하고 남들의 형편을 두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태도 또한 바뀌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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