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27

77주년 경찰의 날

오늘은 77주년 경찰의 날이다. 광복 이후 미군정이 실시되며 대한민국 국군이 생기기전 경찰이 있었으며 일제 강점기의 조직을 이어 임무를 수행했고 미군이 경찰의 총수를 하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처음은 조병옥박사가 치안의 총수였고 장택상도 수도경찰청장등을 역임했다. 물론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을 당시 초대 경찰의 총수는 백범 김 구 였으며 현재 경찰에서는 김 구를 경찰의 상징적 인물로 본다. 광복 이후 경찰조직에도 최능진 같은 독립운동가 출신이 들어가긴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영향력을 없애기 어려웠다. 혼란한 시국 경찰의 폭력으로 희생된 이들도 많았지만 경찰의 희생도 컸으며 6.25전쟁으로 북한군 그리고 중국군과도 격전을 벌이고 남쪽의 산악에서도 국군과 함께 공비토벌을 하며 차일혁 총경 같은 전투경찰..

역사이야기 2022.10.21

이동통신의 혼란

토요일 성남의 SK데이터 센터에서 화재가 있었고 인터넷 관련 통신이 중단이 되고 혼란이 왔다. 휴대전화에 의존하여 사는 현실에서 이러한 사고는 여러가지 문제를 노출했고 첨단화 된 이동통신에 대한 신뢰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음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뿐 아니라 집에서 쓰는 전화, 그리고 전기도 화재나 전쟁 그리고 자연재해가 있을 경우 못쓸 수 있고 가스나 수도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건전지를 사용하는 라디오를 집집마다 비치하여 유사시 정보를 받고 대응해야 한다고 보며 특정 기관에서는 휴대용 무전기를 비치하는 경우도 있고 자석식 유선전화를 여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휴대용 전등이라든가? 비상식량 심지어는 방독면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도 있는데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편리하고 빠른 도구들이..

사회이야기 2022.10.20

용양봉저정

지금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그리고 여러 국도와 지방도가 있어 통행하는 사람들이 분산되지만 조선시대엔 남쪽으로 갈 때 송파를 거쳐 지금의 성남이나 광주를 지나 용인 이천을 지나 충주로 가는 영남대로가 있었다. 또한 지금의 사당을 지나 남태령을 넘어 과천을 거쳐 남으로 가기도 했고 노량진을 거쳐 시흥을 지나고 안양을 지나 수원으로 갔는데 정조가 화성을 갈 때는 지금의 한강대교가 있는 곳을 배다리로 건넜다고 하며 가을엔 배다리는 없지만 왕의 행차를 재현한다. '용양봉저정'은 한강대교 남쪽 끝에 있는데 조선후기 왕실에서 영의정의 정자를 사들여 행궁을 만들었고 행궁의 중심이 바로 용양봉저정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너머의 남산은 남다르다. 예전 화가들이 남긴 그림도 있고 정자안에는 화성..

여행 이야기 2022.10.18

고 이원등 상사 동상

20여년 전 용산역 부근에서 모임을 끝내고 전철역으로 갔더니 막차도 끊기고 안양으로 가는 좌석버스도 놓치고 걸어서 한강다리를 건넌적이 있었다. 날씨도 추운데 한강을 바라보니 물빛이 반짝거리고 바람도 강했다. 63빌딩과 뒤에는 남산타워 강건너 노량진의 불빛이 더 밝게 느껴졌고 오른쪽에는 조종사의 모습을 한 동상이 있었다. 혹시 6.25때 한강다리를 폭격하다 전사한 분이 아닐까? 아니면 한강다리 밑으로 비행을 하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일까? 생각을 했는데 안내문을 보니 공수특전단 중사로 1966년 2월 4일 한강에서 고공낙하훈련(고공낙하는 수송기나 기구에서 뛰자 마자 낙하산을 펴는 게 아니고 일정 높이까지 낙하산을 펴지 않고 은밀하게 내려오다가 낙하산을 늦게 펴 지상이나 바다 또는 강에 내리는 고도의 기술이다..

군대이야기 2022.10.17

한강대교를 건너며

한강은 대한민국 허리를 흐르는 큰 강이다. 길이로 따지면 낙동강에 비해 짧지만 수량과 유역면적은 많고 넓은 것으로 알며 강원도와 충북 경기도등 여러 지역을 흐른다. 한강이 흐르는 서울은 예전부터 교통이 좋았고 이 물은 바다에 이르며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고 서울에서도 조금씩 다르다. 용강 또는 서강이 그것이다. 그리고 지역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지천과 줄기를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이름을 지었다. 상류에서 영월사람들은 서강, 동강, 추천강, 평창사람들은 평창강, 괴산사람들은 괴강 충주사람들은 달래강, 여주사람들은 여강, 북한강 수계의 소양강도 한강의 지류이다. 아무튼 서울에 이르기전 양수리 부터 팔당호수로 인해 더 넓어지며 서울에 이르러서는 바닷물이 올라오고 제법 넓은 백사장도 있었고 자갈도 많아서 ..

여행 이야기 2022.10.17

용산역 주변의 풍경 그리고 뿌리서점

서울은 옛것과 새것이 많이 공존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가장 새것도 많지만 옛것도 많고 사람들의 모습도 그런 것 같다. 오래되고 느리고 다양하고 지역에 없는 것을 찾기 위해 중력이 큰 곳으로 가게 되는데 바로 서울 특히 강북이며 느린 모습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용산역 바로 옆 뿌리서점을 다녀왔다. 다른 곳도 여러 곳도 좋고 친절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절한 헌책방이 아닐까? 생각한다. 40년 넘게 운영을 했고 창업을 하신 분은 지금 계시지 않고 아드님이 이어서 한지도 여러해가 되었으며 서점을 사랑방처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고 남녀노소 편안하게 들어가 책을 볼 수 있고 답답하면 위에 올라가서 변화하는 용산역 주변을 보면서 한 숨 돌리고 책을 살펴도 된다. 늘 한잔 하시겠냐며? 커피를 권하며 그..

여행 이야기 2022.10.15

가을 경안천변

일을 하는 학원 앞에 개울이 흐른다. 경안천으로 이 개울의 발원지는 용인 문수봉 아래 문수샘이며 용인의 호동과 운학동 그리고 마평동 앞을 지나 포곡의 들판을 따라 광주의 오포면 말그대로 광주시의 중심인 경안을 지나 떵쿵내라는 마을 앞을 달려 초월읍을 지나 팔당호로 간다. 자전거길과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물속을 잘 들여다 보면 작은 물고기도 있지만 50cm 내외의 잉어도 여러 마리 볼 수 있다. 원래 살고 있는 건 아니고 방생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여름엔 여름대로 가을엔 가을에 맞는 꽃을 최근 심어서 볼 수 있어 좋은데 이것 말고도 자생하는 다양한 풀꽃들이 있다. 용인은 강의 상류에 있는 도시다 보니 경안천 말고도 금학천, 양지천, 청미천, 효자고개 넘어 과거 오산천이러 부르던 신갈천 그리고 평택..

용인 이야기 2022.10.13

멀티플렉스와 작은 영화관

주말이나 연휴 영화관람료는 비싸진 것 같고 1인당 13000원이 넘는 것 같다.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수요의 탄력성이 큰 편이라 가격이 올라 수요량이 줄어도 수입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라 파는 이들은 부담이 덜 되겠지만 영화관을 가는데 있어 문턱이 더 높아지는 느낌이다. 가족 단위로 가거나 꼭 단체가 아니라도 여러명이 가면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고 특정카드를 쓰면 할인이 되고 마일리지니 어쩌니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익숙하지 않다 보니 하지 않는다. 인구수에 비해 여러 영화관이 있을 경우 힘든 곳이 생길 것이며 폐업을 하는 곳도 있을 것이며 문닫는 곳은 건물의 리모델링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의 적자를 채워야 하는 영화관련 사업자들도 힘들..

사회이야기 2022.10.12

여러가수의 음반이 나온 노래책

지금은 노래의 악보를 공유하고 인터넷 안에서 돈을 주고 필요한 이들은 사기도 한다. 노래책에 자신이 원하는 노래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으면 실력있는 사람은 청음을 하여 기타나 피아노를 쳐보고 코드를 적어 재현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현하기 어려웠다. 실제 연주를 하는 연주자들의 경우 음표를 보고 연주하기도 하지만 귀로 들은 것을 그대로 연주하고 작곡을 한다는 사람들도 음표를 못읽거나 그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가사를 추가하여 편곡도 하고 연주도 했다. 아니면 250~ 500원정도의 악보를 사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8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가 우리나라 대중음악역사에선 황금기라고 보며 당시 서구의 팝을 듣던 젊은이들은 우리나라 가요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음반들 또한 많이 ..

음반이야기 2022.10.10

유명야구선수들의 은퇴(이대호, 나지완, 오재원)

어제 8일엔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대표 4번 타자인 롯데 이대호선수의 은퇴식이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있었다. 어릴적 친구 추신수의 소개로 야구선수가 된 이대호 선수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고교 때 까지는 투수로 활동을 하다 롯데에 지명을 받은 이후엔 야수로 보직을 변경하여 팀의 4번 타자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포로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이름을 떨치고 미국의 메이져 리그에서도 활동을 한 후 다시 롯데에 돌아와서 팀의 중심타선으로 마흔이 넘는 나이에도 열심이 활동을 한다. 2022년을 끝으로 은퇴를 하기로 약속을 했고 어제 10월 8일 롯데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부모님이 안계셔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았고 위의 형과는 이름이 바뀌어 동사무소에 신고가 되면서 본래 이름인 '차호'는..

야구이야기 202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