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가을 경안천변

lkjfdc 2022. 10. 13. 21:05

일을 하는 학원 앞에  개울이 흐른다.

경안천으로 이 개울의 발원지는 용인 문수봉 아래 문수샘이며  용인의 호동과 운학동 그리고 마평동 앞을 지나 포곡의 들판을 따라 광주의 오포면 말그대로 광주시의 중심인 경안을 지나 떵쿵내라는 마을 앞을 달려 초월읍을 지나 팔당호로 간다.


자전거길과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물속을 잘 들여다 보면 작은 물고기도 있지만 50cm 내외의 잉어도 여러 마리 볼 수 있다.

원래 살고 있는 건 아니고  방생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여름엔 여름대로 가을엔 가을에 맞는 꽃을 최근 심어서 볼 수 있어 좋은데 이것 말고도 자생하는 다양한 풀꽃들이 있다.

용인은 강의 상류에 있는 도시다 보니 경안천 말고도  금학천, 양지천, 청미천, 효자고개 넘어 과거 오산천이러 부르던 신갈천 그리고 평택으로 흐르는  진위천의 지류인 송전천도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저수지도 많다.




다른 하천에 비해 경안천은 상수도원으로서의 영향력이 커서인지 관리가 철저한 것 같고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그냥 바삐 지날 땐 모르고 지나기도 하는데 자세히 보면 계절의 흔적과 변화를 볼 수  있어 좋다.


개울을 정성스럽게  관리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