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는 서남해안에서 주로 잡힌다.
보통 톱밥이 든 상자에 담아서 오기도 해서 샀었는데 살도 적어 실망스러웠다.
보통 가격이 비싸면 좋은 경우가 많은데 그 가격이라는게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지난 토요일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근처 농협을 갔는데 실외에 작은 장터를 열었고 그곳에서 물에 살아있는 꽃게를 여러 마리 사왔었다.
꽃게장을 전문으로 파는 식당에서 밥을 시켰을 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먹기 부담 스러워 게장을 담그기로 했고 수돗물에 담궈 세척을 해서 물을 빼고 간장은 조선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 마늘, 파뿌리, 북어대가리, 설탕, 술등을 넣고 끓였다가 식힌 후 꽃게를 간장에 담가 숙성을 시켰다.
솔직히 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재미로 담궈 보는 것이며 그 결과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게종류의 음식은 안주로 좋은 데 술과 함께 먹었을 때 머리가 덜 아픈 것 같고 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지는 것도 있고 참게장 같은 경우는 참게가 살아 있을 때 쇠고기를 먹여 요리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두부에 미꾸라지가 침투하는 걸 보고 먹기도 한다는데...
바쁘고 힘든 분들도 많은데 이런 먹는 이야기를 한다는게 조금은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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