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수박을 먹다. 그저께였다. 수업을 하고 있는데 수박트럭이 학원 앞에서 정지했다. '수박이 왔어요...' 하면서 하나에 오천원이라며 높은 소리로 녹음이된 시끄러워서 수업을 할 수 없어 잠시 중단을 하고 내려가서 두개를 샀다. 막상 가보면 5000원짜리는 작거나 품질이 좋지 않아 사기가 그래서 .. 학원이야기 2018.06.30
결석과 지각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직장에서 채용하는 것은 그사람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실성을 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뭐 인성이 좋으면 좋겠지만 직장이라는데가 인성만 된다고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요즘 학원에 나오는 10대들과 20대 초반의 청년들은 잠이 많다. 아마 고민.. 학원이야기 2018.05.26
원생이 가져다 준 과일접시 과자나 음료수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다. 그러나 과일은 까먹기도 어렵고 번거롭다. 2주전인가? 시험이 얼마 안남은 어느날... 수강생 중 한분이 과일을 깎아서 쟁반에 담아 랩을 덮어 가지고 오셨다. 작년엔 밥을 해서 가져오신 경우도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놀랐고.. 학원이야기 2018.04.18
학원에 들어온 선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이 지나면 직장에서 잠깐 나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어머니가 계신다. 종이가방에 격식을 차려 선물로 들어온 것들을 주고 갔는데 열어보니 보리쌀 한봉지와 통조림, 사과 한 개로 이걸 내가 받아야 하나 조금은 부끄러웠다. 난 학교의 선생님도 아니며 .. 학원이야기 2018.04.14
합격한 어머니가 주신 딸기 어제 저녁에는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어머니가 다녀 가셨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장에 들렸다가 샀다며 딸기를 주고 가셨는데 그냥 먹기가 아까웠다. 길게 다닌 것은 아니고 일부 과목만 따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봤고 결과는 좋아 합격을 했다. 60이 넘었지만 희망을 버리.. 학원이야기 2018.04.13
검정고시학원에서 느끼는 학력 나의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원생들의 구성원은 다양하다. 연령도 다양하고 학력도 다양하며 직업도 고향도 성별도 그렇다. 또한 이곳이 처음이자 마지막 학력을 쌓는 분도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해결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대부분은 중학교 고등학교가 많다. 결론.. 학원이야기 2018.04.07
학교 밖 청소년 어떻게 할 것인가? 나의 학원은 아침 10시에 문을 연다. 보통 버스와 전철을 타고 2시간 걸려 용인까지 가며 자가용은 1주일에 한번 정도 타는데 전철이나 버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대학생들이며 용인시내로 들어가면 더 많이 볼 수 있다. 문제는 고등학생들이 화장을 많이 해서 인지 대학.. 학원이야기 2018.03.22
학원이 힘든 부분 학원이 힘든 것 중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석생들에게 전화하고 독려하고 약속을 잡는 것이다. 실제 수업내용에 많은 걸 걸어야 하는데 전화하고 나오라고 격려하고 그것이 안될 때는 세세하게 부모와 통화를 하여 이실직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원들은 출결석 시험 보충 등 이.. 학원이야기 2018.01.25
과목에 대한 편견 과목에 대한 편견은 무시할 수 없다 . 대체로 사회나 국어나 역사는 재미있고 영어나 수학은 재미가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아마 초등학교 때 특히 4학년 때 부터 이것이 강하게 작용하며 중학교에서 영어와 수학은 포기자가 속출하고 과거 국어 2라고 해서 문과생이 하던 현대문 ,.. 학원이야기 2018.01.24
대형학원과 군소학원 보통 대형학원의 강사는 철저하게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하고 마이크까지 준비해 가며 조교의 도움을 받는다. 학교의 연구수업을 하듯 짜임새 있게 한다. 인터넷과 교육방송을 보면 이들의 강의가 차고 넘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설 수는 없다. 반면 군소.. 학원이야기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