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이야기 53

민주선거 70주년 기념우표

우리나라의 명칭은 대한민국이며 황제의 나라였던 제국이 아니며 민주공화국이다. 그 뿌리는 상하이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임시정부로 해방될 당시 이땅에는 없었다. 조선이라는 명칭의 나라를 세우려 했으나 남과 북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의 군대 즉 미군과 소련군이 들어와 다른 방식으로 통치를 한다. 48년 8월까지 우리국민이 만든 정부는 없었으며 헌법을 만들기 위해 남한내에서 선거를 하는데 그것이 바로 1948년 제헌국회의원선거로 5월10일 있었다. 이 선거에 의해 헌법이 제정되고 이 헌법엔 헌법정신과 대한민국정부가 어디서 시작되고 있는가를 밝혔다. 그리고 9번씩이나 헌법이 개정되었다. 아무튼 해방이후 유권자가 되어 정부를 구성하는 기초를 만든 제헌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지 70년 되는 해라고 하여 그 기념으로 우표가..

우표이야기 2018.05.14

신권 모으기

어쩌다 신권을 받게되면 접지 않은 상태로 책갈피에 넣어 집에 가지고 와서 적당한 크기의 비닐에 넣어 보관한다. 물론 어쩌다 급할 때는 써버리는 경우가 있어 아쉬운데 잘 모으면 우표보다 더 희소성이 있다. 옛날 돈 특히 지폐는 구겨지거나 사용한 흔적이 있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결혼식 때 축의금으로 받은 돈 중에 빳빳한 신권이 몇 장있어 기념으로 보관을 했었고 몇 장은 어쩔 수 없이 사용했고 현재 몇 장 남아 있다. 그냥 모으면 평범한 돈이지만 비닐에 담아 순서대로 정리하면 나름 멋진 취미가 되고 액자에 담아 선물로 줘도 좋다. 모 우표사에서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같은 일련번호가 있는 지폐를 판매하기도 한다. 과거 군사정권시기 일반인이 등장하는 100환짜리 지폐를 만들었으나 화폐개혁이 일어나 실제 몇장만 ..

우표이야기 2018.04.03

취미가 뭐야?

과거 취미를 조사하면 독서와 음악감상이 많았다. 당시 사회의 경제적 상황을 알 수 있는 것이고 현재는 낚시와 등산이 많다고 한다. 문제는 적어도 취미라면 일정액의 비용이 들어가며 성인 남자라면 간단한 술값정도 성인여자라면 화장품에 들어가는 비용을 취미생활에 투입을 해야 한다고 한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집에 있을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TV시청이며 그 다음이 스마트 폰을 이용한 게임이라고 한다. 사실 힘든 직장일을 마치고 취미생활을 하면 좋겠지만 식사하고 TV보고 잠자는 것이 일상이고 그마져도 부족해서 늘 피곤한게 현실이다. 3교대 일하는 직장인과 2교대 일하는 직장인 자고 식사하는 시간 빼고 출퇴근에 시달리는 현실에서 조금 특별한 취미를 갖는다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인생은 길며 자기 직업..

우표이야기 2018.03.08

우표사재기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우표가 전국 사무관급 우체국에서 판매되었다. 대통령 취임우표만큼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없지만 평상시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우표를 사러온다. 반가운 일이며 재고로 쌓여있는 것들도 그렇게 환영을 받는다면 좋은 일일게다. 그러나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대량으로 구입 시세차익을 노려 인터넷에서 파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묵혀 두었다 처분을 못하면 관봉(요즘 시끄러운 사건 때문에 들어 봤을 것이다. 다발로 뜯지 않은 상태)채 헐값으로 팔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우체국에 와서 동일금액의 새로운 우표로 교환해 가는 경우도 있다. 결국 이런 일로 상대적으로 소량을 구매하거나 예약에 익숙하지 않고 인터넷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발길을 돌리거나 웃돈을 주고 인터넷에서 사거나 우표상에 가서 구해야 한다...

우표이야기 2018.02.14

늑대에 대한 선입견

과거 안국선의 ' 금수회의록'을 보면 짐승들이 인간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올바른 가치 기준을 정립하여 잘 살아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엔 위에서 말한 짐승보다도 더 못한 경우도 있다. 특히 인간의 기준에서 외모를 본다면 늑대는 잔인하고 무섭고 온정이란 털끝 만큼도 없는 짐승의 대명사 같다. 과거 북이나 남이나 상대를 비방할 때 흔히 쓰던 말이 늑대나 승냥이었으니 말하면 무엇하랴. 그러나 늑대는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외부로 부터 자신의 암컷과 새끼를 목숨을 다해 지키는 유일한 포유류이며 사냥을 해서 얻은 것을 암컷과 새끼에게 먼저 양보하고 함께 사냥을 하는 조직력이 강하고 외부와의 충돌에 대비해 미리 신호를 주는 생각 보다 멋있는 짐승이라 생각한다. 늑대의 종류도 여럿이겠지만 얼마전 ..

우표이야기 2018.01.27

12월의 연하우표

12월이 되면 연하우표가 나온다. 내년엔 개의 해이며 2017년에 마지막 우표로 마무리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우표가 대힛트를 쳤고 우체국에는 사람들이 한 때 관심을 보였던 것이 주목할 일이다. 그러나 우취인구는 늘었다고 보기 어렵고 초등학생들이나 노인들의 취미가 되었다. 한 때 조금씩은 다들 우표를 사서 모았을 것이고 대부분은 그냥 앨범이나 상자에 넣어 보관을 했다. 그러나 훗날 팔려고 내놔봐야 구겨지고 뒷면에 껌이라고 말하는 풀에 지문이 남아 액면가에 넘기다 보니 재미도 없고 흥미를 잃었던 것 같다. 마치 지금의 밴드가 처음 유행할 때 처럼 너도 나도 막 사서 모았다. 당시엔 아이스콘에도 우표가 들어 있었다. 생각해 보면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모르나 사용제 우표를 대량으로 사와 담..

우표이야기 2017.12.19

중국 방산우표첩

우리나라의 우표수집인구는 고무줄이다. 아마 돈이 된다고 하면 너도 나도 할 것이다. 요즘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다운패딩을 한정판 구매 한다고 극성을 떨고 문재인 대통령 우표도 3번에 걸쳐서 구매를 했다. 그것이 진정한 관심이나 열정이라면 말리고 싶지 않다. 우표수집은 사서 모으는 것도 있지만 당대의 증거이기에 편지봉투 그대로 모아도 좋다 . 물론 전용비닐에 보관하면 좋고 바인더에 넣어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언제 부터인지 관광지에서 우표첩이나 모음을 만들어 파는데 우리나라 보다는 북한이나 제3세계 국가에서 외화벌이로 하기도 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중국 또한 다양한 우표가 나온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은 날 우표를 발행하며 우리는 한글로 그들은 한자로 같은 디자인의 우표를 만들기도 한다. 수년전에 골동..

우표이야기 2017.12.01

대한민국 우표 전시회를 다녀오다.

얼마전 꿈을 잘 꿨는지... 아니면 제주에 관한 글을 올려서인지 과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나와 아들 둘이 우표책을 받았다. 뭔가 각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우표첩은 나와 아들들은 간단한 블럭맞추기를 실시하여 사은품으로 받았다. 보기엔 쉬운 것 같은데 막상 해보니 난 50여초로 꼴찌 였고 아들녀석들은 큰 아이가 30초 작은 아이가 20여초로 나중에 해서 인지 원래 재주가 있어서 인지 잘 했다. 받아온 우표책은 제주도의 멋진 사진과 함께 비교적 최근에 나온 우표를 부착하여 내놓은 것으로 보기가 좋았고 설문지를 제출하니 '한국의 난초' 우표첩도 주어 가지고 왔다. 사실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우표전시회로 보통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했었다. 그러나 전국단위 행사임에도 주차장..

우표이야기 2017.11.28

남사당 우표

저번주 오랫만에 우표가 나왔다. 대통령우표로 홍역을 치룬 우체국은 다시 잠잠해지는 우표구매에 한가해진 느낌이다. 저번주에 나온 우표는 남사당에 관한 것으로 처음에는 사당패였나 시대가 가면서 남사당이라 불리었고 이들은 집단연희패거리로 전국의 여러지역을 떠돌아 다녔는데 엄격한 체계와 단결력으로 체제를 유지 한 것으로 안다. 우두머리는 꼭두쇠, 공연을 계획하는 곰뱅이쇠, 부문의 놀이를 책임지는 뜬쇠, 연기자인 가열, 초보단원인 '삐리' 예전에 선생님이 공부 못하는 학생에게 '삐리'라고 했는데 ... 과거 대딩이니 고딩 말고 학삐리, 고삐리 라는 말도 있었는데 아마 삐리라는 말의 의미가 남사당에서 쓰는 용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나이 많은 단원은 '저승패' 이름 한번 섬찟하다. 이들은 타악기로 사람을 끌어 모..

우표이야기 2017.11.06

과거 대한민국의 항공교통

지금이야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일이 흔한일이지만 50년대 중 후반 우리나라의 항공편은 상당히 열악했고 그 시작은 군용비행장이었으며 국내선 항공기는 DC3형 쌍발여객기가 2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국제선은 DC4형 4발 여객기 1대 이며 둘다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여객기였다. DC3형은 정확히 3대가 존재했는데 여객기의 이름엔 당시 장관인 이기붕 장택상의 호를 넣어 만송 창랑이라고 했다. 그러나 만송호는 사고로 파괴되어 사라졌고 창랑호는 납북 되었으며 훗날 취항한 여객기의 이름엔 이승만 대통령의 호 '우남 '이란 이름을 넣었으며 마지막 남은 이 비행기가 인하대학교 교정에 있다. (한진이 대한항공의 주인이 되고서 계속운행하다 퇴역) 여기에서 DC는 깍아준다는 의미가 아니며 앞의 D는 제조사인 더글러스 D..

우표이야기 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