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이야기

늑대에 대한 선입견

lkjfdc 2018. 1. 27. 23:22

 

 

 

 

 

 

 

 

 

 

과거 안국선의 ' 금수회의록'을 보면 짐승들이 인간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올바른 가치 기준을 정립하여 잘 살아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엔 위에서 말한 짐승보다도 더 못한 경우도 있다.

 

특히 인간의 기준에서 외모를 본다면 늑대는 잔인하고 무섭고 온정이란 털끝 만큼도 없는 짐승의 대명사 같다.

 

과거 북이나 남이나 상대를 비방할 때 흔히 쓰던 말이 늑대나 승냥이었으니 말하면 무엇하랴.

 

 

그러나 늑대는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외부로 부터 자신의 암컷과 새끼를 목숨을 다해 지키는 유일한 포유류이며 사냥을 해서 얻은 것을 암컷과 새끼에게 먼저 양보하고 함께 사냥을 하는 조직력이 강하고 외부와의 충돌에 대비해 미리 신호를 주는 생각 보다 멋있는 짐승이라 생각한다.

 

늑대의 종류도 여럿이겠지만 얼마전 멸종위기동물로 우리 토종 늑대를 지정하여 살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우표로 나온적도 있다.

 

어릴 땐 강아지와 비슷한데 커가면서 무서운 맹수가 되는 것에 느낌이 오싹하지만 배울 점이 많은 짐승인 것 같다.

 

 

또한 도종환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늑대'라는 노래의 가사도 의미가 깊다.

 

늑대

 

너는 왜 길들여지지 않는 것일까?

너는 왜 길들여지지 않는 것일까?

편안한 먹일 찾아 먹이를 주는 사람을 찾아

다른 개들의 무리 속으로 떠나 가는데...

 

후략

 

 

특히 전주와 간주에서 늑대의 소리를 흉내내는 아우~~가 인상깊었다.

 

 

참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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