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연하우표

 

 

 

 

 

 

 

 

 

 

 

 

 

 

 

 

 

 

 

 

 

 

 

 

 

 

 

 

 

 

12월이 되면 연하우표가 나온다.

 

내년엔 개의 해이며 2017년에 마지막 우표로 마무리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우표가 대힛트를 쳤고 우체국에는 사람들이 한 때 관심을 보였던 것이 주목할 일이다.

 

 

그러나 우취인구는 늘었다고 보기 어렵고 초등학생들이나 노인들의 취미가 되었다.

 

한 때 조금씩은 다들 우표를 사서 모았을 것이고 대부분은 그냥 앨범이나 상자에 넣어 보관을 했다. 그러나 훗날 팔려고 내놔봐야 구겨지고 뒷면에 껌이라고 말하는 풀에 지문이 남아 액면가에 넘기다 보니 재미도 없고 흥미를 잃었던 것 같다.

 

 

마치 지금의 밴드가 처음 유행할 때 처럼 너도 나도 막 사서 모았다. 당시엔 아이스콘에도 우표가 들어 있었다. 생각해 보면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모르나 사용제 우표를 대량으로 사와 담아서 유행을 시킨 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러한 것도 나름 의미를 두고 정리했다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표수집 보다도 재미 있는 취미도 많고 스마트 폰만 두들겨도 재미있는 게 많은 이때 여전히 나에게 우표수집은 재미있는 일상인 것 같다.

 

내년이나 되야 기념우표를 구경할 것 같고 올해는 아쉽지만 우체국에 우표를 사러 갈 일이없다.

 

내년에는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해이니 관련우표가 (현재 몇 점 나왔지만) 또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며 여러 가지 의미를 두고 계획을 하지 않을까? 예상도 해본다.

 

 

편지를 쓰지 않는다면 우체국택배나 소포 등기에도 우표를 여러장 부착하여 누군가에게 보내보자.

 

뭔가 색다른 맛이 있고 신기하며 그것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또 다른 증거가 되고 기록이 된다. 요즘은 전부 카드결제로 하는 것 같아 너무 심심하고 조금 그렇다.

 

이젠 수집용 우표만 거래되는 것이 아쉽다.

 

내년엔 우체국 직원들이 우표를 파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업무가 되었으면 한다.

 

요즘 우체국은 은행이라는 느낌이 들고 어떨 땐 보험회사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님)각 대학교의 우체국도 무인화되고 그나마 군사우체국이 인구비례상 가장 많은 편지와 우편물을 거래하는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계속될 수 있는 취미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