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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통문관

우리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이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와 관련된 것을 사거나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인사동이다. 주변에 조계사도 있고 종로거리도 있어 볼 것이 다양하고 사진을 찍을 곳도 많고 술집과 찻집도 많다. 그리고 먹을 것을 파는 곳도 크게 비싸거나 출입하는데 제한이 많지 않다. 기념품 가게 들도 많지만 가장 오래된 서점인 통문관이 인상적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운영하던 것을 이겸로선생이 어린나이에 인수 지금은 그의 손자가 운영을 하는 고서점 전문서점이다. 과거엔 주변 을지로와 연결되어 많은 고서점이 있었으나 관광의 형태가 바뀌면서 대부분 사라졌고 지금 하나 남아 있는 것이 버티는 건 가업을 넘어 전국에도 몇 개 없는 특수한 업종이고 자손의 '고문서에 대한 애착'이 아닐까? 생각한다. 돈을 생각..

여행 이야기 2024.04.27

다양한 역사박물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과 기념관인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은 다양한 전시물과 자료가 있고 옥외공간까지 넓은 공간이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그러나 구경거리가 많은 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돌아볼 수 있는 체력과 해당분야에 관심이 있어야 함께 갈 수 있다. 육군박물관이나 해병대 박물관의 경우 근무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니 미안할 때가 있고 군부대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뭔가 위축되는 면이 있다. 그리고 농업박물관의 경우는 아직 정착 단계라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주변의 저수지와 풍경이 좋다. 아무튼 여러 박물관을 돌아 보는 건 책에서만 보았던 것을 더 가깝게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광화문과 가까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전시물이 알차고 다른 곳에 비해 좁은 공간에..

역사이야기 2024.04.25

지나다 본 풍경

지난 휴일 처가를 다녀왔다. 오는 길 가는 길 차들이 많아 국도를 타거나 지방도를 타고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동네 앞 길을 지나기도 했다. 큰 길과는 달리 차들의 통행이 없었고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가끔 지나다 들리는 진천의 미선나무 자생지엘 갔지만 꽃이 아직 피지 않았다.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고속도로가 있고 휴일엔 주차장으로 변하지만 예전 다니던 국도나 지방도는 쓸쓸하고 시간에 쫒겨 다닐 필요가 없다. 시간이 더 있다면 충북과 경북의 경계인 괴산군 청천면 송면과 상주시 화북면(꽃핀 가로수 길이 좋음)을 가보고 싶지만 일정에 쫒겨 다니다 보니 가볼 수 없었다. 접경지역인 천안과 진천 사이의 엽돈재나 안성과 천안사이의 이티재를 요즘 지나면 꽂핀 모습을 잘 볼 수 있고 더 많은 모습을 보고 싶..

여행 이야기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