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일본의 쌀값 폭등과 우리의 농업

lkjfdc 2025. 4. 16. 23:37

일본의 한 여성이 우리나라 쌀을 여러 포대사서 가지고 갔다고 한다.

현재 일본 쌀값이 많이 비싸서 우리나라의 두배라고 하는데 필리핀을 갔다 돌아가는 길 무거운 쌀을 사서 검역까지 마치고 가져갔다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생활을 하는데 압박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이야 돈을 주면 배달도 해주고 포장된 쌀을 사서 편하게 물만 부어 밥을 하지만 자취를 할 때 무거운 줄 알면서도 쌀과 건어물 통조림등을 싸서 버스에 싣고 이동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무겁다는 느낌과 함께 배달을 부탁하기 어려운 품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에 비해 쌀소비가 줄고 집에서 밥을 잘 안먹지만 쌀값의 폭등은 다른 품목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요식업을 하는 이들의 부담은 상당할 것이다.

쌀대신 밀이나 보리가 있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주식이고 일본의 쌀값 인상이 우리에게 악영향을 미쳐서 어려움이 오면 어쩌나? 걱정이다.

곡물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 그나마 상대적 자급률이 높은 쌀의 재배면적이 줄지 않길 기대하며 농사짓는 이들이 쌀을 지켜 낼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나왔으면 한다.

벼농사는 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산소를 공급하고 습지를 유지하며 생물들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홍수와 가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쌀 농사는 식량안보 뿐 아니라 환경을 지켜주는 안전판 같은 것이다.

일본의 쌀문제가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