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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표결 무산을 보면서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되었다.추운 겨울밤 수많은 시민들이 여의도에 모여 집회를 하고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광화문에 모였다.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대통령의 계엄으로 인해 국정이 흔들리고 나라가 어려워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또한 정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는 크게 둘로 크게 나눠져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어떤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배경을 갖고 사람들이 움직이기 보다는 주변의 분위기 또는 어떤 논객이나 유명인의 주장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고 자신의 확신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 또한 많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상대를 심각하게 적대시하는 것과 함께 무시를 한다는 것이다.다 좋다! 문제는 평상시 정..

사회이야기 2024.12.08

계엄령에 대한 기억

퇴근을 하고 집에 왔더니 라면이 가득 쌓여 있었다." 계엄령 내렸다고 잔뜩 사논겨?..."아내는 나의 말에 짧게 웃었다.아들녀석들이 밥을 잘 안 먹고 학교엘 가니 종류별로 사놓은 것이라 했다.계엄령 그러니 79년도 겨울이 생각났다.당시 우리집은 이사를 와서 충청도 음성에서 살고 있었고 아버지는 전까지 살던 경기도 광주의 부대로 출퇴근을 하셨다.직업군인으로 근무가 얼마 남아 있지 않으셨다.서울가는 시외버스로 2시간 넘게 걸리다 보니 새벽 가셨다가 밤늦게 오셨는데 대통령이 시해되고 이후 신군부 쿠테타가 나자 비상이 걸려 집에 못오고 어쩌다 집에 오셨는데 단독군장(배낭을 하지 않고 총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 철모를 쓰고 오셨다.조용한 시골 면소재지에 얼룩무늬 예비군 아저씨나 방위병(당시 지서에 근무..

나의 이야기 2024.12.07

충격적인 계엄령과 계엄군의 출동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있다.전란이 많고 호환이 많던 우리 나라는 아침 인사가 이러했고 밥을 먹었냐? 가 인사였다.그만큼 어렵고 힘든 날들이었다는 것이다.그런데 4일 새벽인지 밤인지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출동시켰다는 소식을 접하고 밤새 안녕이 아닐 수 있는 일이 일어났음을 알았다.처음에는 가짜뉴스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재난문자 하나 없이 갑작스런 조치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국회의 요구로 계엄은 해제 되었는데 70년대 말과 80년대 초가 생각났고 특히 1공수여단의 국회의사당 진입을 보면서 12.12 사태가 생각 났다.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계엄령을 선포 한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고 외신은 앞 다투워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중요한 건 정부의 잘못된 운영이나 정책을 정..

역사이야기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