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이야기 53

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우표

지난 8월12일 우정사업본부에서 2종류의 우표가 나왔다. 광복을 즈음해서 일까? 우리나라 독립에 헌신한 두분의 외국인이 주인공이었다. 첫 번째 인물은 헐버트 (Homer Bezeleel Hulbert 1863~1949)으로 미국인이며 공립학교 육영공원의 교사였고 한글교과서 '사민필지' 를 만들었으며 독립협회의 독립신문 창간을 도왔으며 영문판 편집인이었다고 한다. 개화기 한글 뛰어쓰기나 어법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헤이그로 이상설 이준 이위종이 떠날 때 다른 방향으로 헐버트 박사가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알린다. 미국땅에서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다. 두 번째 주인공은 영국인 베델( Ernest Thomas Bethell 1872~1909) 로 러일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와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 ..

우표이야기 2022.08.20

20대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다. 국민의 관심과 지지도는 두번째 득표를 받은 이와 미세한 차이였고 지역주의와 세대갈등 빈부갈등 그리고 남녀갈등 까지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드러낸 선거였다. 그리고 지방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취임을 했다. 청와대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의 휘장을 봉황새로 바꾸고 시작을 하며 새로 장비로 편제된 예포대의 사격으로 취임식을 하며 많은 이들이 참석을 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우표를 발행하는데 평상시 우표가 60여만장 발행하는 데 대통령 취임우표는 5배 많은 300만장 발행한다.(과거 취임 때 보다는 적은 편) 300만장이라고 하니 300만명에게 돌아갈 것 같지만 실제 한장씩 사는 건 아니며 전지 한장에 15장씩이니 보통 30장을 산다고 보면 10만명이며 여..

우표이야기 2022.05.11

어린이날 100주년 우표

어제는 어린이날이었다. 어떤이에겐 하루 그냥 쉬는 날일 수 있지만 이땅에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기 시작한 기념일로 금년이 100회라고 하며 처음엔 5월 5일이 아니었고 정부가 정한 것도 아니며 한 청년에 의해 시작이 된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이 통치했으며 임시정부는 중국에 있었다. 어린이날을 정하고 만든 방정환 선생은 천도교 지도자 손병희의 사위이기도 했고 3.1운동에 참여도 했었으며 이것과 관련 이중삼중 고통을 받기도 했으며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면서 일본인 학자의 영향을 받기고 했고 자신의 호 '소파'도 그의 영향을 받는다. 흔히 어린이 날을 개신교나 카톨릭과 연결을 짓는 경우도 있지만 방정환 선생은 천도교와 관련이 있고 천도교는 원래 동학이며 동학이 이땅에 끼친 영향은 적지 않았다. 아무튼 방정..

우표이야기 2022.05.06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얼마전 가곡 보리밭과 광복절 노래의 작곡가 윤용하선생의 우표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적이 있다. 보통 우표의 안내장을 참고하거나 뉴스의 내용을 참고하고 또는 인명록을 보고 내용을 참고하는데 알려진 내용들만이 사실이 아니며 그 인물을 알고 있는 특히 가족들은 사생활과 함께 살아있을 당시를 더 자세히 증언할 수 있다. 보리밭은 가곡이지만 대중가수들도 많이 부른 국민의 노래이고 광복절 노래는 국가 행사 때도 부르고 70년대에도 학교에서 많이 불렀던 가곡이었다. 그러나 생계를 책임질 가장에게 이런 노래와 수많은 동요는 경제적 도움을 못 주었던 것 같다. 지금같이 작곡의 저작료나 그 댓가가 크지 않았던 것 같고 아예 그 개념이 희박했던 것 같다. 아무튼 선생은 당시 돈이 되는 영화음악이나 대중가요를 작곡하기 ..

우표이야기 2022.04.15

탈춤과 우표

탈춤은 경상도 해안 지방과 낙동강 주변 그리고 경기도 한강 주변 그리고 황해도 교통의 요지 사리원 인근의 봉산 그리고 해안가인 강령 지역에서 번성했었고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음도 탈춤의 일종이다. 특이하게 판소리가 발달한 전라도 지역에선 그리 흥행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경상도도 좌도와 우도가 있는데 낙동강이 문화를 구분하고 북쪽의 안동 예천과 남쪽의 김해나 진주는 문화의 차이가 있고 형산강이 있는 포항이나 울산 그리고 경주는 또 다르다. 탈춤의 대사를 보면 그 지역의 사투리로 하며 그 느낌을 살리는 건 쉽지 않다. 줄거리는 여러 과장으로 나누는데 보통 조선시대 사회단면을 풍자하고 양반의 허세라든가? 불교의 타락, 그리고 처첩간의 갈등, 탐관오리의 먹이사슬등 탈춤이 공연되는 지역의 현실을 반영했다. 경상도..

우표이야기 2022.04.03

윤용하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가곡 보리밭은 음악을 잘 모르는 이들도 아는 노래이다. 이곡을 작곡한 윤용하 선생은 1922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났고 요즘도 그렇지만 교회나 성당을 다니며 음악적 재능을 키웠던 것 같다. 1930년대 만주로 이사를 갔고 그곳에서 독학으로 공부하던 것을 신경음악학교에서 공부하고 음악적 역량을 키우고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간도사범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광복 후 함흥에서 영생여고 교사생활을 하나 월남 1946년 서울에 정착을 하고 광복절 노래를 작곡 하는데 이는 정부가 만든 국경일 노래 가사공모전에 나온 '위당 정인보 선생'의 글에 곡을 붙인 것이다. 윤용하 선생은 인천의 박문여고와 서울의 한양공고, 동북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고 6.25사변으로 부산으로 피난을 하고 작곡을 하던 중 박화목의 시 '옛..

우표이야기 2022.03.24

한국의 명견

지난 금요일 세종류의 기념우표가 나왔고 일반우표도 여러종 나왔다고 한다. 기념우표나 일반우표나 꼭 편지가 아니더라도 우체국 택배에 부착하여 보내도 된다. 사용한 것도 당시 시대 상황을 알 수있고 우편물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기념우표는 사놓고 보관만 하기에 발행할 당시의 것들이 소모되지 않고 있으나 일반우표는 어느 정도 소모가 되기에 희소성이 높다. 다자인도 간단하고 크기는 작지만 전지형태의 크기는 우체국에서 접혀서 보관하기에 온전한 것이 잘없어 귀한대접을 받는다. 아무튼 커다란 크기의 일반우표를 구하려면 미리 신청하여 가능하면 직접 받아와야 하며 우편으로 받는 건 지양해야 한다. 이번에 나온 개관련 우표는 과거에도 개띠해가 되기전 연하우표로 나오긴 했지만 직접 진도개나 삽살개 그리고 동경..

우표이야기 2021.11.04

문구점에서 팔던 80년대 우표들

80년이 지나고 81년쯤이었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콘을 사면 그안에 작은 비닐봉지에 우표가 들어있었다. 국산은 아니었고 외국에서 발행한 것으로 지금 생각하면 대량으로 수집상을 통해 들여온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남미나 경제력이 약한 나라에서는 지금도 우표를 발행하여 도장을 찍어 파는데 이유는 미사용일 경우 자국돈으로 바꿔 갈 수 있으나 도장이 찍힌 건 수집하는데 의미가 있을 뿐 돈으로 교환하거나 새우표로 교환할 수 없기 때문에 마치 사용한 버스표나 쿠폰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 70년대 중 후반 부터 80년대 초중반까지는 우표수집이 큰 인기여서 너도 나도 우표책을 사고 낱장의 우표까지 생기면 모았고 우표의 상태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찌 보면 그것이 재미로 치면 최고이고 사용한 것이 되도 좋고 흠..

우표이야기 2021.10.16

한국의 항공기 묶음

지난 3월 25일 한국의 항공기 세번째 묶음이 나왔다. 2019년에는 첫번째 2020년에는 두번째 올해 세번째로 내년에는 내번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번째는 공군에 배치된 항공기들을 두번째는 헬기를 세번째는 공군 공중곡예팀인 블랙이글의 T-50B 그리고 다목적 기동헬기인 KUH-1 수리온을 그리고 군단급 부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RQ-101 송골매를 우표로 만들었다. T-50B은 오래된 공군의 특수비행조직의 기체로 과거에는 드레곤플라이라는 구형 항공기로 훈련을 하고 곡예를 선보였으나 잠정 중단을 하고 최초의 국산 항공기를 이용 재편성을 하고 훈련을 하는데 당시 블랙이글스를 이끈 단장은 과거 이팀의 조종사였던 이철희 중령이었고 각종 에어쇼 특히 해외에서도 큰상을 받았었고 지금도 각종 행사에서 묘기..

우표이야기 2021.04.01

한국의 옛 건축

서원은 조선시대 지역의 사림세력들이 만든 사립학교로 정부에서 도움을 주며 유교를 가르치고 지역 선비들이 모여 학파를 형성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기와를 올린 집들은 관청건물이거나 절 그리고 향교 아니면 서원이었으며 권력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공간이었다. 당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며 특히 학교인 서원은 향교와 더불어 건물을 세우고 증축할 때 주변의 환경을 고려했고 풍수와 함께 유교적인 질서를 강조했다. 향교가 공립이라면 서원은 사립이었으며 향교가 고려 때 부터 주로 지금의 시군구 규모인 기초자치단체에 있었다면 서원은 그것 보다 많았고 조선후기엔 문제가 되어 고종 때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많은 서원을 철폐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철폐를 하면서 사라진 서원이 많았는데 특히 ..

우표이야기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