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이야기

한국의 옛 건축

lkjfdc 2021. 3. 13. 09:46








서원은 조선시대 지역의 사림세력들이 만든 사립학교로 정부에서 도움을 주며 유교를 가르치고 지역 선비들이 모여 학파를 형성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기와를 올린 집들은 관청건물이거나 절 그리고 향교 아니면 서원이었으며 권력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공간이었다.

당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며 특히 학교인 서원은 향교와 더불어 건물을 세우고 증축할 때 주변의 환경을 고려했고 풍수와 함께 유교적인 질서를 강조했다.


향교가 공립이라면 서원은 사립이었으며 향교가 고려 때 부터 주로 지금의 시군구 규모인 기초자치단체에 있었다면 서원은 그것 보다 많았고 조선후기엔 문제가 되어 고종 때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많은 서원을 철폐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철폐를 하면서 사라진 서원이 많았는데 특히 호남지역의 경우 대부분 사라졌고 장성의 필암서원 한 곳이 유일하다.

불교가 발달했던 고려가 조선으로 바뀌면서 부패했던 절과 승려들을 탄압했다면 조선후기 기울어져 가는 시기 정권은 서원을 탄압했으니 그 원인을 제공한 건 반성이 없고 변화하지 않는 유생들이었다. 또한 사회에 부담을 주는 조직이었다.

현재 우리나라도 종교집단이나 대학의 변화가 촉구되는데 사람들은 내부에 있을 때 자신들의 문제를 객관화 하여 바라보기 어렵다.

외부의 탄압과 지적이 있기전에 자발적인 변화와 반성이 있어야 그 조직은 더욱 발전하고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들이 중심이고 다른 이들을 경원시 하고 배타적으로 나가면서 변화가 없다면 그 조직은 망하거나 외부의 힘에 의해 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 의해 외면 당할 수 있다.


한국의 옛 건축물로 서원에 관한 우표가 나왔다.

우표가격이 380원인데 1000원대와 800원대도 시트에 함께 실려 나왔다.
3000원이 넘는 시트인데 아마도 등기우편이나 택배를 보낼 때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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