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이야기

문구점에서 팔던 80년대 우표들

lkjfdc 2021. 10. 16. 12:01



80년이 지나고 81년쯤이었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콘을 사면 그안에 작은 비닐봉지에 우표가 들어있었다.

국산은 아니었고 외국에서 발행한 것으로 지금 생각하면 대량으로 수집상을 통해 들여온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남미나 경제력이 약한 나라에서는 지금도 우표를 발행하여 도장을 찍어 파는데 이유는 미사용일 경우 자국돈으로 바꿔 갈 수 있으나 도장이 찍힌 건 수집하는데 의미가 있을 뿐 돈으로 교환하거나 새우표로 교환할 수 없기 때문에 마치 사용한 버스표나 쿠폰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 70년대 중 후반 부터 80년대 초중반까지는 우표수집이 큰 인기여서 너도 나도 우표책을 사고 낱장의 우표까지 생기면 모았고 우표의 상태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찌 보면 그것이 재미로 치면 최고이고 사용한 것이 되도 좋고 흠집이 있어도 좋았다.

그러나 여기에 돈으로 바꾸면 얼마일까? 가 되면서 그 재미는 급감하고 엄청난 양으로 발행된 우표는 그 가치가 떨어졌으며 중고등학생들이 유행처럼 하던 우표수집은 지나간 추억이 되었다.

돈으로 보면 그것이 처음엔 재미도 있고 신나지만 여기에서 욕심이 커지고 더 많이 모와둔 사람을 보면서 한계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으면 그만 두고 실증을 느끼게 된다.

편지를 쓰지 않아도 각지역의 행사나 문화적인 가치로 우표를 발행하고 있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우표는 여전히 만들어 지고 있다.

과거 문구점에서 당시의 우표를 작은 봉지에 넣어 팔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 돈을 주고 뽑았던 것 같다.

당시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겐 재미가 있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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