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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추석연휴

차안에 표시된 외부 온도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36°라! 올라오는 차량들이 가득했고 내려가는 차량들은 주말과 같았다. 처가에 들려 점심과 저녁을 챙겨먹고 밖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 바람 아래서 담소를 나누다 밤에 올라왔다. 밤인데 밖의 온도는 29°하늘의 뜬 보름달이 추석임을 알릴 뿐 한여름 밤의 느낌이었고 이런 날씨의 추석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노약자 문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고 KBO는 휴일 2시에 하던 경기도 저녁으로 미루었다고 하는데 역대급 조치였다고 한다. 유럽엔 폭우가 미국의 서부도 40°근처의 폭염으로 올해 더웠다고 한다. 다음주엔 더위가 꺾인다고 하니 이겨 나갔으면 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4.09.19

과거에도 많이 먹던 농축액

과거에 다방이나 커피숖을 가면 살구쥬스나 키위쥬스를 커피보다 많이 주문했었다. 일단 양이 많았고 시원하게 해서 주었는데 당시에 얼음물에 농축액을 섞어 팔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생과일쥬스가 유행하면서 실제 과일을 갈아 사이다와 탄산수를 섞어 비싼 가격에 팔았다. 업주 입장에서는 비싼 임대료와 종업원 급여를 주려면 어쩔 수 없었고 이익을 남겨야 했다. 아무튼 80년대에도 살구 오렌지 같은 농축액을 팔았고 1990년대 ~2000년대엔 매실이 농축액이 유행이었고 지금도 사먹는 이들이 있다. 이런 농축액은 다양한 과일맛이 있고 일반슈퍼보다는 식자재를 취급하는 곳에 있다. 이번 여름 더웠고 찬 음료수를 사서 먹기 어려운 여건이다 보니 얼음정수기의 얼음을 가져다 더워진 음료수에 섞어 마시긴 했는데 맛이 싱거워 지..

나의 이야기 2024.09.16

크림빵에 대한 기억

과거에 나왔던 제품이 지금도 계속 나오는 건 찾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제과점에서 살 수 있는 케잌이나 고급진 빵도 있지만 이러한 빵들은 포장이 견고해야 하고 멀리 갈 때 갖고 가기 어렵다. 그러나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빵은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모양을 유지 한채 멀리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오래 보관하면 상하여 먹을 수 없다. 과거 공장에 다니던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빵을 주었는데 고향의 동생이나 어른들에게 주기 위해 먹지 않고 보관을 했다가 상하는 바람에 버릴 수 밖에 없었고 빵을 그날 그날 한사람에게 몰아 주어 고향의 가족들에게 빨리 전달되게 했다는 사실도 있다. 당시 유행했던 빵이 바로 크림빵이고 나중에 보름달빵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가게에 가면 가끔 볼 수 있..

역사이야기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