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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페레이드에 대한 유감

국군의 날 퍼레이드는 멋지고 당당하고 대단하지만 매년 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행사이다. 그래서 매년 할 수 없다. 군사적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뜨거운 여름을 경기도 모처에 모여 연습을 하고 지역에 흩어진 부대의 병력이나 사관생도들은 이동을 해야 한다. 일반 부대의 경우 수많은 예비사단의 부대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지만 많지 않은 숫자의 생도들 중에서 학교마다 선정을 하여 1개 대대 이상을 올려 행사에 참여를 시키는 건 학교나 생도들에게 부담이고 방학이나 휴가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일반대 학생들 보다 많은 학점을 이수하고 하계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생도들에게 매년 실시하는 행사는 문제가 있고 군지휘부는 이점을 검토 하고 다음 행사를 할 때 개선해야 할 것이다. 국군의 날이라면 행사를 벌여 위용을 과시..

군대이야기 2024.10.05

경계근무에 대한 몰이해

국회의원 성일종의원이 50~60대 성인들이 군대에 재입대하여 경계근무나 외곽경비를 수행하게 하여 부족한 병력난을 해소하게 한다는 대안을 발표했다. 젊은 시절 악명 높은 3사단에서 소총소대장을 했다면 경계 근무가 그냥 전방만 주시하고 출입자 확인하고 밤만 뜬 눈으로 보내는 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후방의 광면적 기지나 군시설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겠지만 야간 경계근무가 주로 이루어 지는 곳이 접적지역인 GOP와 외부의 침입이 빈번할 수 있는 해안 , 강안 그리고 중요 통신시설이라는 것을 안다면 뭐가 문제가 되는지 알 것이다. 적의 위협은 일단 예외로 학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폭설과 폭우 , 심한 일교차 그리고 급경사 교통과 통신이 원할하지 않고 간부인 기혼자의 경우에도 외박은 ..

군대이야기 2024.10.02

배추의 흉작

배추의 흉작으로 배추김치의 가격이 상승하고 김치공장도 주재료인 배추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한다. 집에서는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가 남아있을 경우 먹으면 되겠지만 김치찌개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이나 김치가 나와 주어야 구색이 맞는 음식점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는 구내식당이나 학교식당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겠다. 대체재가 있겠지만 김치하면 '배추김치'라는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고 실제 배추김치가 밥상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칼국수 집이나 음식을 잘 한다는 식당의 김치는 뭔가 다르고 이것 때문에 손님들이 오는데 김치의 가격상승은 많은 문제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자연이 도와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노릇이다.

사회이야기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