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열악한 생산직

lkjfdc 2018. 1. 23. 08:42

 

3일전에는 연세가 드신 어머니 한분이 학원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잔업이 있어 시간을 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과거에 비해 생산직 특히 중소기업의 생산직이 좋아 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강도가 높다.

 

위험한 것도 많고 그렇다고 그만큼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니다. 물론 경영자 입장에서야 이윤을 내야 임금도 지급하고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80~90년대 공장을 다녀 봤는데 그 당시는 한달에 두번 쉬었고 잔업도 자주 있었다.

공장 뿐 아니라 써비스업도 그랬던 것 같다.

 

잔업의 이유는 생산량 증가도 있었고 기계가 멈춰 고치다 보면 퇴근은 5~6시에서 10시가 넘어가고 몸은 천근만근 그날은 어떻게 해보는데 다음날과 그 다음날 까지 간다.

 

생산라인이란데가 여유를 두고 사람을 쓰기 보다는 딱 맞추어 하다보니 숙련공 한명만 무슨 일로 빠지면 구성원들이 힘들어져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임금이 깍이고 운영자에게 한소리 듣는 것 보다 견디기 어려운게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듣고 미안해 지니 아파도 힘들어도 나와야 한다.

 

보통 6시 까지 일하고 토요일도 6시 까지 일을 하며 주당 잔업이 2번이면 할만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젊은이도 아니고 60이 넘은 분들이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어머니에겐 잔업을 뺀다는 소리는 미운털 박히니 절대로 하지 마시고 빈시간 내가 학원에서 기다렸다가 수업을 해줄테니 걱정말고 나오라고 했다.

 

나야 긴시간 잠깐 목아프면 되겠지만 그분은 퇴근 이후 공부좀 하려다 직장을 퇴사할 수도 있고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말로만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잔업을 하지 않아도 반공일 아니 일반 직장인이나 공무원들은 공휴일인 토요일까지 정상근무를 해야 최저 임금을 약간 더주는 지금의 열악한 생산라인은 더 개선되고 변화했으면 한다.

 

그것이 노사가 같이 살고 이 사회가 좋아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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