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잘 산다고 말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을 전원 해고 하고 더 웃긴건 별별 업무를 다 시키고 그 업무 중엔 아파트 주차까지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일이다. 앞으로 경비원이 되려면 주차의 달인이 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남의 차 특히 고급 외제차 주차하다 긁히면 그 감당은 누가 하는가는 두번째고)
아마도 아파트 대표와 주민들은 머릿속으로 주판알을 튕겼을 것이고 몇원이라도 싼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을 것이다.
아마 무인경비가 싸면 그걸 할 것이고 인건비가 싸면 사람을 쓸 것이다. 혹자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몸값을 올려 제값을 받으면 된다고 하지만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
사람이 무우 짜르듯 냉정하게 계산적이고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본주의의 한쪽 칼에는 남을 배려하고 특히 약자를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 사회는 전쟁을 치루고 자본주의의 잘못된 것을 배운 건지 아니면 조상 대대로 노예를 다루듯 아랫사람을 다루는 못된 양반님네의 가치 때문인지 자신들 밖에 모르는 위인들이 부와 명예를 독점하며 위치를 뽐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그곳에 가고 싶어 부러워라고 사람들을 구분 짓는다.
과거 우리는 조선초 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노예들이 많았다. 이들은 사람이 아니었고 말하는 짐승이었으며 소나 말 보다 실제로 가격이 쌌고 전시에는 1/5가격도 안 되었다.
인권이나 인본주의는 힘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고 당시에도 유지비가 많이 드는 노예보다는 소나 말을 소유하는 것이 더 좋고 현대엔 월급 꼬박 꼬박 나가고 말많은 사람 보다는 유지비 적은 기계를 쓰고 자신에게 불이익이 될 것 같은 건 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땐 그런 사회니 그렇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벌어진 집단해고 사태는 좀 여유있고 자타공인 부유층 지도층이라고 떵떵거리는 자들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 인간에 대한 배려란 찾아보기 어렵다.
세월이 변하여 사람들은 아래로 부터 들고 일어나 민주공화국을 이루었다.
그러나 세상의 저변엔 과거의 모습이 드리워져 있다.
교육의 목적이 홍익인간이라는 인본주의면 뭐하는가?
경주최씨 같은 이회영가문 같은 그런 통 큰 부자들을 기다리지는 않지만 사람을 무시하고 갑질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왜냐 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은 노예가 아니며 같이 등을 기대고 살아야 하는 이웃이고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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