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61

수원에 대한 인식

수원은 성곽도시로 유명하다. 수원의 팔달문은 남대문을 닮았으나 바깥으로 옹성을 두르고 있고 벽돌로 붙어 포격전을 대비할 수 있는 성곽으로 조선후기의 전쟁양상에 대비한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경부선과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면서 교통도 좋고 삼성전자가 있어 자본지향의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예전 화성을 아우르던 시절을 생각하면 수산업까지 포괄할 수 있고 남쪽의 넓은 들엔 공군비행장이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수원하면 농업과 그 관련 기관이 발달되어 있었다. 과거 부터 그 기반이 있어왔고 일제 강점기 일본은 수원을 농업의 주요지점으로 빼놓지 않았다. 수원의 너른 들과 구릉엔 논과 밭이 산재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되는 육류와 우유의 공급이 예전부터 이루어 졌다. 그..

여행 이야기 2017.05.26

진천의 '포석 조명희'문학관

진천은 충북의 북서쪽에 자리잡은 고장으로 천안과 산을 경계로 하고 있고 위로는 안성 바로 아래는 청주 옆은 음성과 증평이 경계이다. 과거 수원에서 진천의 광혜원(병원이름이 아님)까지 완행버스가 다녔으나 현재는 용인에서 4차선 도로가 말끔하게 나있지만 승객의 감소로 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생거진천 사거용인하는데 생각보다 경계부분인 광혜원과 백암은 가깝다. 과거엔 삼국의 접경이었고 '김유신 장군'의 출생지가 진천이며 그의 아버지는 김서현이며 어머니는 만명부인이었으며 할아버지는 가야인이었다. 한마디로 경주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에서 출생했고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김유신은 김춘추와 손을 잡고 권력의 핵심이 된다. 김유신 장군 말고 이상설선생,독립운동가 신팔균 그리고 구소련에서 작가와 교육자로 활동한 '석포 조명..

여행 이야기 2017.05.13

성남이라는 도시

성남하면 남한산성이 기억나고 구도심은 비탈이 심하여 운전하기가 힘들며 성남에서 1년운전을 하면 10년 경력으로 인정해준다는 소리?가 있을 만큼 도시계획은 무시하고 서울의 철거민을 쫒아내고 세운 곳으로 알고 있다. 과거 경기도 광주에 속했던 한가한 곳에 주택들이 들어오고 중소기업이 들어오며 전국 각지에서 달동네를 만든 성남은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설명할 수 있는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70년대 광주 대단지 사건이 일어나 폭력사건이 발생하고 그 이후에도 도시는 시끄러웠고 우리나라 도시빈민운동이 활발했던 곳이며 80년대 천당보다 더 위라는 분당신도시(요즘 분당보다 더 쎄다는 초당이 용인에 있기도 하다. ㅋㅋ)가 만들어 지면서 도시는 성격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사는 곳 으로 발달을 하고 원도심인 중원구나 수정..

여행 이야기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