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이 있어 익산을 가는길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아산에서 공주시내를 거치지 않고 청양지나 부여를 통하여 차를 달렸다. 부여라는 이름은 원래 만주에 있던 국가이며 백제의 왕족들의 성씨가 부여씨였다. 부여군의 옛이름은 사비였고 이웃인 공주는 웅진이었다. 금강을 경계로 아래는 전라북도이며 금강의 지류인 백마강이 있다. 지금은 이쪽 지역도 고속도로가 잘 만들어져 편리해 졌지만 과거엔 공주를 통하거나 대전을 통해서 외지로 나갔었다. 고려말 때는 왜구들의 침입이 있었고 큰 싸움도 있었으며 이곳에서 공을 세운 장군들의 권력 또한 강대해져서 세력 다툼을 한다. 인근 논산과도 가깝고 강아래 익산과는 예전 배를 이용해 교류했고 지금도 금강주변에는 나룻터의 흔적이 있다. 부여읍은 시가지가 말끔하고 인근에는 각종 고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