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74

동대문 역사관 관람

동대문 운동장과 야구장을 철거하고 이곳에는 공원이 넓게 조성된다. 전시장과 공연장 그리고 주차장이 만들어 지는데 주변은 쇼핑센터로 가득하고 평화시장 그릭고 동쪽으로 더가면 광장시장, 황학동시장 등이 있고 경찰기동대가 있다. 밤에 지역에서 상인들이 물건을 대량으로 사러 버스를 대절하여 오는 곳이고 과거 마장동 터미널 강남터미널이 있기전 이 근처에 버스터미널이 있었고 지금도 의료원이 근처에 있고 이대병원 그리고 더들어 가면 서울대 병원이 있어서 아프면 지역에서 올라와 입원을 하고 서울과 인근 수도권 지인들은 '어르신' 입원했는데 가봐야 않겠냐? 하던 곳이다. 더 서쪽으로 가면 백병원(폐원 예정), 서울역 앞의 세브란스 병원 등이 유명했다. 서울 오면 창경궁 덕수궁 가는 것 보다 병원을 먼저 가는게 순서였고 ..

여행 이야기 2023.11.25

충북 증평역

증평역은 충북선이 통과하는 증평읍내에 있는 역으로 일제 강점기 엔 청안역이라는 이름으로 개통이 된다. 청안역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당시엔 증평이 청안 아래 동네로 작았던 것 같고 청안현 소재지가 있던 곳으로 철도를 놓는 것 보다 직선으로 청주에서 충주까지 만드는 것이 시간과 비용에서 적어서 그랬을 것이다. 당시엔 괴산군 소속이었고 괴산군의 교통은 산이 많아 열악했는데 그나마 들이 넓은 증평과 도안으로 기차가 다니고 이곳의 교통은 청주와 음성 그리고 충주로 연결이 되며 6.25 이후엔 제천의 봉양까지 충북선이 연결되면서 강원도 영동지방까지 접근이 용이해지며 공업벨트에 있어 충주나 제천은 태백산 공업지역에 들어가며 우리나라에서 원료지향공업이 발달한 곳이다. 증평역은 충북선의 다른 역들이 시가지와 떨어져 불편..

여행 이야기 2023.06.30

괴산군 감물면의 감자축제

지역마다 무슨 축제를 하면 같이 동반을 하여 농산물을 수확하거나 맛보는 행사를 한다. 괴산군에 가면 감물면이라는 곳이 있다. 이름 처럼 과수원이나 밭이 많고 이곳 사람들은 괴강이라고 부르는 달천이 흘러 서울로 가서 서해로 빠진다. 지금도 인구가 적지만 80년대에도 이농현상이 심했으며 도시와 크게 멀지 않지만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곳이었다. 가끔 지나치기는 해도 방문을 하거나 뭔가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은 아니다. 보통 시군에서 하는 축제가 많은데 면에서 하는 축제중에 감자캐기 행사가 있다고 한다. 5kg에 10000원이라고 하는데 이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지만 자신이 사는 도시의 마트나 슈퍼보다 약간 비싼 느낌이었을까?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은 말들이 있었다. 동네가면 더 싼데 무엇하러 행사에 참여를..

여행 이야기 2023.06.07

지역축제나 행사에서의 폭리

지역 축제는 지역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기회이다. 그러나 잘못 운영을 하면 지역의 이미지만 나빠지고 다시 찾지 않는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동남권에 인구가 집중된 우리나라의 경우 서남권이나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충청 내륙 강원도의 지역축제는 방문하는 이들이 적을 수 있고 어쩌다 큰 마음을 먹고 갔는데 특정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에 실망을 하고 마음에 남는다.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는 육지보다 사설박물관도 많고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고 찾아 갈곳이 많음에도 실망을 하는 이유가 비싼 음식값 그리고 육지 보다 더 비싼 제주도 특산물 가격일 수 있다. 전주의 한옥마을은 어떤가? 실제 전주 시민들은 잘 가지 않는 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여러 곳이다. 지역축제의 경우 지역에..

여행 이야기 2023.06.06

시화호 갈대습지와 공룡화석

시화호는 시흥과 화성의 앞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정확하게 보면 안산과 남양(과거엔 남양이 독립된 고을로 지명도가 높았다.)사이의 넓은 갯벌이 습지가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택지가 되고 산업단지가 되며 벌판으로 바뀌게 된다. 바다의 영향력이 컷던 지역이지만 지금 파도와 갯벌을 보려면 차를 타고 시간을 들여야 볼 수 있다. 바다와 갯벌을 잃고 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흩어졌고 대도시가 만들어지면서 과거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산업화가 되면서 농촌에서만 이농이 일어나고 도시가 생긴 것이 아니고 반농반어를 했던 이 지역도 크게 변했다. 특히 넓은 갯벌은 습지로 변화했다 마른땅으로 변화하는데 이 곳의 쓰임을 놓고 지역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공간에 형성된 풀밭 그리고 과거 섬이었..

여행 이야기 2023.05.29

화성의 용주사

부처님 오신날이라! 토요일이 겹치고 월요일까지 황금연휴라 이동이 많을 것이라 한다. 황금연휴인 이들도 있겠지만 출퇴근하여 땀흘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비가 많이 올거라고 하고 토요일 절에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미리 둘러 보았다. 특히 화성과 수원의 경계에 있는 '용주사'는 근처의 많은 절들의 중심이며 정조가 관련된 유명한 곳으로 보통 산속에 있지 않고 과거 수원의 본거지였던 곳에 세워졌다. 오산의 세마대가 멀지 않고 철도와 고속도로에 가까운 편이고 사도세자인 장조와 정조의 융건릉도 가깝다. 부처님 오신날 ! 을 준비하느라 바쁜 것 같고 절 입구에도 예비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다. 크리스마스가 혹한이 시작되는 시기에 있다면 부처님 오신날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있는데 아마 '성인'의 탄생을 축하하는 ..

여행 이야기 2023.05.28

현충사 근처 은행나무 길

영화는 실제 촬영하는 지역의 모습을 더 인상적으로 만들수 있다. 동생이 살고 있어 가끔 지나가는 아산 현충사 부근에는 하천변에 은행나무길이 있다. 이 길은 길지 않은 편이며 최근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알려진다. 곡교천이 옆에 흐르고 동쪽으로 가면 천안이 나오며 서쪽으로 가면 예산 남쪽으로 가면 공주가 멀지 않다. 특히 공주는 위 아래로 길어 남쪽 고개를 넘으면 공주시 유구읍으로 생각보다 가깝다. 과거 호남으로 가는 이들이 유구를 거쳐 공주 논산을 지나면 쉽게 갈 수 있었다. 아산으로 부르지만 실제 아산은 어금니 바위가 있는 영인산을 끼고 있는 작은 곳이고 온양읍이 아산의 대표가 되었다고 보면 되고 이곳에 온양이니 탕정같은 이름을 보면 '온천'과 관련이 있고 들도 넓으며 충남 서부와 남부 그리..

여행 이야기 2023.05.26

추풍령 휴게소의 기념탑

영남에서 서울을 가던 길은 여러 개가 있었다. 문경의 새재를 넘어 괴산 충주 안성 용인으로 가던 길이 있었고 김천에서 영동의 추풍령을 넘거나 영주에서 단양을 넘던 죽령이 있었다. 일제는 고개의 경사가 적었던 추풍령에 철도를 놓게 되고 대전이 커지며 대전에서 호남선도 갈라진다. 공주나 청주보다 대전이 더 커지고 철도는 대륙으로 향한다. 추풍령의 이름 때문인지 영남의 선비들은 과거를 보러 갈 때 이름에서 기분이 좋은 '문경'을 거쳐서 가며 박달재의 전설도 영남의 선비 박달과 충청지역의 아가씨 금봉의 사연을 담고 있다. 아무튼 철도에 이어 60년대 말에 추풍령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가 만들어 지는데 여기엔 많은 인력과 돈이 투입되며 기존의 철도 주변의 도시 외에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지역의 교통과 문화가 바뀐다..

여행 이야기 2023.05.25

심 훈 기념관

서산에서 당진으로 오는 길엔 대호방조제가 있으며 삽교호 방조제를 따라가면 아산까지 갈 수 있다. 가다 보면 한진항이 있는데 과거 서울(한양)가는 나루가 있어 한진이라고 했고 바로 아래 부곡리가 있는데 이곳엔 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만능 엔테테이너이자 독립운동가 '심 훈'의 기념관이 있다. 북쪽으로 당진의 공업단지가 보이고 이름 그대로 상록수가 빼곡한 곳에 '필경사' 란 이름의 옛건물이 있고 대숲도 아름답다. 심 훈 은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영화감독,배우,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었고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루고 당시 명문학교였던 경기고보에서 퇴학을 당하였으며 중국으로 망명 대학공부를 하고 이회영, 신채호 등과 교류를 하고 고등학교 때의 친구 중엔 유명한 '박헌영'이 있었다. 조선일보에 입사 기자로 ..

여행 이야기 2023.05.15

수원의 항미정

수원 서호의 둑(축만제)을 막고 있는 남서쪽 얕은 언덕엔 '항미정'이란 건물이 있다. 정자의 이름은 중국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의 시에서 따왔는데 조선후기에 만든 정자의 이름에도 중국문학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 을 보면 우리나라 식자들의 가치와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부안이나 금산이나 화순에 가면 적벽강이 있고 지명에도 동일한 것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문학에서도 서화에서도 중국은 많은 영향을 주었다. 순종이 기차를 타고 들렸었다고 하고 지금의 현판은 2019년 걸고 정자를 새롭게 관리 한 것 같다. 일제 강점기 '서호 구국민단'이 결성되었던 장소였고 1920년 문화통치시기라고 볼 수 있는데 조선의 독립과 독립운동가족을 돕고 독립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을 하다 징역2년 또는 징역1년을 살았다..

여행 이야기 202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