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지나다 본 풍경

lkjfdc 2024. 4. 22. 08:37

지난 휴일 처가를 다녀왔다.

오는 길 가는 길 차들이 많아 국도를 타거나 지방도를 타고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동네 앞 길을 지나기도 했다.

큰 길과는 달리 차들의 통행이 없었고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가끔 지나다 들리는 진천의 미선나무 자생지엘 갔지만 꽃이 아직 피지 않았다.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고속도로가 있고 휴일엔 주차장으로 변하지만 예전 다니던 국도나 지방도는 쓸쓸하고 시간에 쫒겨 다닐 필요가 없다.

시간이 더 있다면 충북과 경북의 경계인 괴산군 청천면 송면과 상주시 화북면(꽃핀 가로수 길이 좋음)을 가보고 싶지만 일정에 쫒겨 다니다 보니 가볼 수 없었다.

접경지역인 천안과 진천 사이의 엽돈재나 안성과 천안사이의 이티재를 요즘 지나면 꽂핀 모습을 잘 볼 수 있고 더 많은 모습을 보고 싶으면 괴산과 문경의 이화령 구길도 좋고 구길을 지나 문경의 농암 그리고 상주의 화북 다시 괴산의 청천면 송면리를 지나 칠성면으로 넘는 제수리치를 넘어 쌍곡으로 오는 것도 좋다.

차를 타지 않고 시내버스를 타고 근처까지 가서 고개는 걸어서 넘는 것도 좋은데 혼자가 아니다 보니 어렵다.

접경지대 특유의 느낌이 좋고 아직도 예전의 모습이 있어 좋고 덜 복잡해서 좋다.


더 덥기전에 가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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