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시외버스 요금의 인상과 줄어든 노선

lkjfdc 2024. 4. 12. 19:24

코로나 그리고 지역 인구의 감소 특히 촌락의 인구 감소로 인해 시외버스의 운행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

수도권이야 왠만한 시군구에 전철이 들어가 있지만 다른 지역은 여전히 도로에 의존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 시외버스는 중요하다.


그러나 승객이 있어야 수익이 나고 버스를 운행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내가 사는 안산은 그나마 각지역으로 가는 시외버스 교통편이 많이 있지만 비슷한 규모의 도시 중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터미널 영업이 중단 된 경우도 있다.

자가용이 있는 사람이야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차가 없는 사람  특히 노인들이나 청소년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이들이 어딘가 ? 간다는 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특히 시골의 경우는 이웃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쉬운일이 아니고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복잡해진다.


그리고 버스 시간표와 요금을 보면 우등버스 위주로 편성이 되어 있고 기차(무궁화 호)나 전철에 비해 요금이 비싼 편이다.


물론 자가용을 타고 도로요금을 내면 더 나오겠지만 가족이 움직이거나 일행이 있다면 달라진다.


일반버스에 비해 편하고 쾌적한 우등버스가 좋기는 하겠지만 부담이 크고 그 마저 몇 회 없으니 대체수단을 마련하고 타야 할 것이다.

버스회사는 회사대로 적자일 것이고  지자체 차원에서 보조금도 있고 대책이 있는 것으로 알겠지만 지역간의 교통수단이 줄어 들어 교통약자들이 힘들어 진다는 건 지역간의 인구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고 수도권과 대도시의 인구집중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거리 여행 버스를 타고 가본 것이 오래 되었고 최근엔 충청지역을 갈 때 버스를 탄 경우가  별로 없다.  

이유는 가는 건 어떻게 할 수 있으나 올라오는 교통편이 없어 인근 도시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그 비용 또한 적지 않고 지역안에서의 교통은 더 안 좋기 때문에 대부분 서울로 올라와서 전철을 타고 안산으로 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2시간이면 되는 것을 5시간 걸려 오기도 했다.)





인구 수와 이동량에 따른 교통편성이 당연하겠지만 환승할 수 있는 휴게소라든가 터미널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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