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246

제 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지만 추석연휴로 인해 어제 26일 (화요일)서울 시가지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있었다. 보통 5년 마다 한번씩 하는데 근래에는 장병들을 모아 축제를 하기도 했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행사가 가을에 있다면 행사를 준비하는 병력들은 여름 따가운 날 경기도 모처에서 모여 훈련을 하고 지원병력들 또한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한쪽에서는 그 동안 행사를 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걸 넘어서 욕하고 연평도나 백령도에서 대구경 화포 같은 무기의 실사격을 못하는 것도 종북이다 이적행위로 간주하고 당시 정권의 국방장관도 '쫄보' 니 '북한의 편'이니 하면서 공격을 한다. 또한 군출신이 민주당으로 입당을 하면 좋게 보지 않는 사관학교 동문들이나 선후배 장성들도 있고 여전..

군대이야기 2023.09.27

전도봉 사령관과 해병대

해병대의 사령관은 대부분 해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역임을 하거나 그들의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육군과 마찬가지로 일반대학을 졸업한 학사출신이나 ROTC출신(해양대나 일반대 졸업자)들이 장교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해사 출신들은 대부분 초급장교 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하며 소수가 고급장교와 장군이 되는데 장군 중에서 사령관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러한 해병대에서 사령관을 한 일반출신 장군이 있었다. 임관 후 교육을 받는 도중 공군조종훈련생들과 집단난투극 사건으로 징계를 받고 불명예 제대를 했다가 다시 교육을 받아 임관을 늦게 하고 베트남전에 참전 용맹을 떨쳤고 해병정신이 충만했던 병력들이 전장군을 따랐으며 김영삼 정권 때 운(김영삼 대통령과 고향이 같고 경..

군대이야기 2023.09.26

군 사건사고의 은폐

신원식 의원이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그가 근무하던 당시 발생한 사고를 은폐하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다. 그러자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늦었다고 본다. 지금의 내용은 신문기사의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으며 정확한 사실은 현장에 있던 본인들이 더 잘 알것이다. 80년대 초 8사단 소총중대 중대장으로 있던 시기 훈련장에서 60mm박격포 고폭탄 실사격을 하면서 공지 합동 훈련을 하다 참여한 한 중대원(이등병)이 60mm박격포 사격의 오폭으로 사망을 했다고 부대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당시엔 유기된 M203 유탄(40mm)의 불발탄이 터져 사망한 것으로 은폐했으며 중대장을 비롯한 직속상관들은 책임을 지거나 징계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 신원식 중대장의 직속상관들은 M203 유탄의 불발탄으로 ..

군대이야기 2023.09.24

육군사관학교의 정체성

육군사관학교는 태릉이라는 장소에서 정규군 육군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남조선경비대 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태릉은 유명한 '문정왕후의 릉'이 있지만 일본군 부대가 있던 곳이며 그곳에서 국군의 1연대도 만들어 진다. 짧은 시간 만들어진 군대는 6.25를 치루면서 증강되었고 육사 또한 4년제 군사학교의 형태를 만들어 미국의 도움으로 다시 시작한다. 강재구 소령의 동상도 있지만 미국의 밴플리트 장군의 동상이 있는데 이유는 밴플리트가 육사를 다시 키우고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육군사관학교는 미국의 웨스트포인트의 교육과정을 많이 따라 했다고 하며 특히 6.25사변 이후 우리군의 취약했던 장교단의 성격을 변화시키고자 미국의 군사유학을 추진하기도 했는데 이들 중에는 군사쿠테타의 주역들도 ..

군대이야기 2023.09.01

위험한 실종자 수색

홍수로 인한 실종자가 발생하자 포항의 해병1사단 장병들이 지역에서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포병대대 소속의 일병이 물에 빠져 순직했다. 국가의 재난이 닥치고 위험이 오면 군이 나서서 앞장을 섰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었고 국민들 또한 그렇게 알고 있다. 군은 내부의 과업과 계획을 미루고 더 어려운 민간인들을 돕고자 나섰고 본인들 또한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특수부대나 수색대의 경우 생환훈련이나 구조훈련을 받겠지만 대부분의 부대는 그러한 훈련을 받지 않으며 받더라도 민간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홍수가 난 지역은 특수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군인들이나 예비역들도 긴장을 하고 주의를 하며 경험이 많은 소방대원들 경찰들 또한 주의를 하며 전문분야가 아니면 나서지 않는다. 이번에 투..

군대이야기 2023.07.21

체중과 현역병 복무

과체중으로 현역복무에 해당이 안되는 사람이 판정의 잘못으로 현역병으로 복무를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키 175cm에 108kg이상이면 과체중으로 현역병으로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정도 덩치면 나도 조금 노력하면 만들 수 있는 체격? 이며 건달들이나 특정 운동 선수들은 현역병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48kg이 안되면 저체중이라 해당이 안된단다. 군복이 맞지 않고 내무반 구조가 맞지 않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병이 있지 않으면 옷을 맞춰 입혀서 현역 복무를 시키고 전후방의 각종 전투부대 말고 기행부대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있고 오히려 더 맞는 일들이 있다. 과거 거구의 장정들이 방위병으로 소집이 되었다. 이들 중에는 체육과에 재학하다 온 이들도 있었고 내무실에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침낭이나 ..

군대이야기 2023.07.12

군사 유튜버들의 문제제기

군사적인 것을 다루는 유튜버들이 있다. 국방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특히 초급간부들의 처우개선을 하기 위해 국방부 항의 방문 부터 여러곳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공중파에서 방송에서 다루니 군내부에선 이들을 기피인물들로 정하고 군장병들에게 관련 유튜브시청을 금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 유튜버들의 출신이 여러 사관학교 그리고 학사장교 등 다양하고 이들의 선후배가 현역군인이라는 사실이고 이들은 군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신들이 만들어낸 이익을 군부대 장병들에게 돌리기도 하고 사관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 부사관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지도도 하며 유사한 유튜버들이 모여 같이 방송도 하고 군의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과거 같으면 국방부나 각군 본부 그리고 학교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인사들로 군장교 출신답게 군을 걱정하..

군대이야기 2023.07.06

군대의 고증과 비판

유튜브 전쟁드라마를 보는데 과거 전쟁시 육군의 소총소대장이나 소총중대장이 권총을 휴대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이들의 개인화기는 카빈소총이다. ! 라고 댓글을 달았다고 다른 댓글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사실 논쟁을 떠나 모르는 사이고 존칭으로 댓글을 다는 것이 당연한데 반말과 비하 그리고 속된 말로 '진지'를 빠니 어쩌니 해서 논쟁을 하기 싫었다. 보통 드라마의 복장 군장비 그리고 다양한 소품들을 관찰하면 많은게 틀리고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데 대충하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욕을 먹는다. 군대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역사 이야기를 함에도 '밀떡' 이니 해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더 이해가 안가는 건 군대나 전쟁이야기를 하면 전부 과거 군사정부를 옹호하는 사람이 되고 현재의 정부편인 것으로 인식하..

군대이야기 2023.07.03

민통선 초소에서의 총격

민통선 초소를 통제하는 초병의 지시에 불응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공포탄 사격을 받았다고 한다. 군의 초병의 지시를 자유권 침해나 제한으로 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과잉조치로 볼 수 있겠지만 경계근무를 하는 이들의 지시에 불응해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22사단 지역은 노크귀순이다. 월북이다. 바다를 통한 침투다 ! 해서 사단장 부터 지휘관까지 여러 사람들이 해임된 곳이다. 고성 통일전망대로 가는 도로가 크게 뚫여 있고 동해선 철도도 건설되어 경계에 신경을 쓰고 외부인사들도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 초병들 또한 예민한 곳일 수 있는데 이곳의 방문절차를 가볍게 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군대를 다녀왔다면 초병들의 고충을 알 터인데 경솔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완화 되었지만 과거 철원이나 연천 화천 같은 군사..

군대이야기 2023.06.28

군의 선배들은 모여서 대책을

동문회는 졸업한 이들이 학교시절을 추억하고 어른이 되어 친목을 도모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임이다. 또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고 이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배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곳은 모교가 문을 닫아 선배들 끼리 특히 노인이 된 선배들 위주로 동문회가 유지가 되고 젊은 후배들은 타지로 나가 있고 졸업한 인원도 적어서 (선배들이 수백명이라면 후배들은 수십명)임원을 구성하기 어렵고 동문체육대회나 후원회 같은 것을 만들기도 어렵다. 후배들이 있어야 선배들의 자리도 돋보이며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들을 받을 수 있고 학교도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시골의 학교는 문을 닫고 있어 동문회는 어른들의 친목모임 정도로 유지되고 경향..

군대이야기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