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는 졸업한 이들이 학교시절을 추억하고 어른이 되어 친목을 도모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임이다.
또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고 이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배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곳은 모교가 문을 닫아 선배들 끼리 특히 노인이 된 선배들 위주로 동문회가 유지가 되고 젊은 후배들은 타지로 나가 있고 졸업한 인원도 적어서 (선배들이 수백명이라면 후배들은 수십명)임원을 구성하기 어렵고 동문체육대회나 후원회 같은 것을 만들기도 어렵다.
후배들이 있어야 선배들의 자리도 돋보이며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들을 받을 수 있고 학교도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시골의 학교는 문을 닫고 있어 동문회는 어른들의 친목모임 정도로 유지되고 경향각지에 조직된 다양한 모임들 또한 학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그 분위기는 달라진다.
초중고등학교 동문회만 그럴 것이 아니다.
최근 지원자 수가 줄고 있는 학군장교 학사장교출신 예비역과 퇴역군인들의 모임도 성격이 조금은 다르겠지만 모교의 학군단이 사라지거나 아예 학교가 없어지거나 아니면 통합되었을 때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특히 초급장교 숫자의 많은 수를 차지하는 학군장교의 경우는 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사관학교에도 빨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 같다.
병장월급 200만원의 많고 적음을 떠나(아직 200만원이 된 것도 아니지만 ) 여러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원자의 감소 그리고 현역장교들의 이탈 등 문제가 많다.
동문회를 하는 선배들은 과거의 영광과 회한만 나눌 것이 아니라 임관 몇 주년 기념만 할 것이 아니라 특히 장군출신들이나 고급장교 출신들은 계급별로 모이고 기수별로 모여 골프회동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요구를 수렴해서 정치권에 영향력도 행사하고 방송에 나와 발언도 하고 어른으로 나서서 현재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정치이념이나 성향 또는 니편 내편을 떠나 군의 기간인 장교단의 자원이 모이지 않고 현재 복무중인 초급간부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군을 떠난 다면 동문회는 무슨 의미가 있고 만찬모임이나 골프모임 회식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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