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연구하는 이들은 보통 누군가가 기록해둔 사실이나 유물을 보고 공부한다. 그 기록물이나 유물이 정확하게 시대를 살피고 나타내는 건지 확인을 하고 또한 자신이 연구한 것을 추가하여 결과물을 내놓는데 이 과정은 쉬울 수도 있지만 고난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특히 연구된 것이 전무하거나 자료를 얻기 어렵다면 혼자 그 길을 헤쳐 나가고 그 연구결과를 두고 압박을 할 수도 있고 법적인 책임을 묻는다면 더 어려워 진다. 일생을 친일문제에 대해 외롭게 연구를 하고 힘들게 살다간 인물이 있다. 임종국 선생... 1929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일찍 가족과 서울로 올라와 살면서 여러 학교를 다니고 해방이후 여러 직업을 찾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생활고로 입학과 복학을 반복하면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니지만 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