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 하지만 과거엔 영업사원들이 방문을 하여 책을 파는 경우도 있었다. 개강을 한 봄날 ... 학생회관의 의자에 앉아 있거나 실외의 등나무 의자에 앉아 있으면 작은 가죽 가방을 든 양복차림의 중년 아저씨가 접근해 왔었다. 이 분 말고 다른 사람도 있었는데 학생들이 모여 있거나 앉아 있는 곳에 접근을 하는 이 분이 특이했다. 간혹 큰 대야에 튀김이나 도너츠를 팔러오는 아주머니들이 있어 사먹긴 했지만 책을 팔러 오는 경우 특히 그 책이 월부책이었을 땐 금액이 만만치 않아서 살 형편도 안되고 산다고 하더라도 그 많은 책을 언제 다 볼 것인지 그리고 갑자기 군대를 간다면 자취방에 있는 무거운 물건들을 해결해야 하기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처럼 자가용이 흔한 때도 아니고 버스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