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하러 가는 것중에 하나는 그곳에 특이한 음식이나 후식이 있어서 가는 경우가 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의 경우는 자리가 넓고 식탁이 넓은 곳이 좋다. 간혹 고깃집을 가보면 나오는 음식에 비해 식탁이 좁아 음식을 놓을 곳이 부족하고 의자간 간격이 좁아 옆 손님과 불편한 경우가 있고 홀이 시끄러워서 같이 간 사람들끼리 말을 해도 잘 안 들리는 곳이 있다.(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리 배치와 공간활용이 그러한 듯) 그러나 조금 복잡해도 앉아서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적응이 되고 무감각해진다. 요즘엔 백반을 파는 곳도 많이 줄고 보통은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밥을 시키거나 갈비탕 아니면 냉면을 사 먹는데 잘 챙겨먹고 나온 것 같은데도 집에 오면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