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지은 결과물을 얻어 온다는 건 다른 것도 그렇지만 고마운 일이다. 얼굴을 뵌적 없지만 처가의 친척 아저씨가 사과를 주셨다며 지난 가을에 사과를 조금 얻어왔었는데 올해는 통 크게 한상자를 얻어왔다. 과수원이 주변의 괴산이나 충주보다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요즘은 인삼을 많이 하는 것 같다.)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내륙의 고장이다 보니 사과나 복숭아 배도 잘되는 것으로 안다. 경기도 보다 위도가 낮지만 향토방위사단과 특전사 예하 여단이 있고 멀지 않은 곳에 공군기지가 있는 군사지역인데 이상하게 군이 주둔한 곳은 험한 지형도 많고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 훈련장도 산재되어 있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천문대도 있고 조선후기 문인이었던 김득신의 묘가 있다. 숨어 살기 적당해서인지 6.25 전쟁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