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은 영남의 젖줄이기도 하지만 전쟁이 났을 때 격전이 벌어진 장소였다. 가까이는 6.25전쟁도 있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도 격전의 장소였다고 한다. 큰집이 있던 동네도 그 난리를 피할 수 없었는데 바로 옆이 낙동강과 황강의 합류지점이 있고 더 아래엔 창녕과 합천으로 향하는 유일한 다리인 적포교(시골에선 적교라고 불렀던 것 같다. 6.25당시 다리는 끊어진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미군은 더 치열하게 싸운다. 적포를 지나 아래로 가면 의령방향이며 격전지로 유명했던 박진 나루(전설의 고향에도 등장)가 있고 더 가면 진주가 나온다. 반대쪽이 창녕의 남지로 평야가 발달한 지역이다. 북한군은 2사단(사단장최 현 소장)이 미군측은 2사단(사단장 카이저 소장)이 낙동강 특히 낙동강의 돌출부를 놓고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