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한 곳에 군무이탈자 다른 말로 탈영한 이들의 복귀명령 공고가 붙어 있다. 복귀대상이 1963.12.1.일 이후 탈영한 이들이면 해당 연령대가 상당히 긴편이고 보통 20살 언저리에 군대를 갔으니 80살 이상의 노인들 중에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어디에선가 조용히 살다가 고인이 되었을 수 있다. 결국 군대에서 이탈하면 죽을 때까지 추적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사람은 살아있겠지만 국민으로서의 모습은 지워진 상태이며 주권행사나 다양한 기본권은 행사할 수 없고 특히 자손이 있다면 더 복잡한 상황이 될 것이다. 자수하면 정상 참작을 한다고 하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고 복귀명령 공고를 보면 떨리고 두려울 것이다. 6.25 전쟁을 겪고 학도병으로 참여하거나 게릴라 전에 참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