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야기

검정고시와 합격엿

lkjfdc 2021. 4. 10. 06:58


오늘은 검정고시가 있다.

1년에 2번 4월과 8월에 있으며 시험이 이렇게 있는 건 대학입학 일정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오늘 밤까지 공부를 하면 대부분 합격을 하기에 그만 두고 특별히 졸업식이나 행사 이런 건 하지 않는다.

행사와 이벤트가 어떤 이들에겐 축하 받을 일이고 반가운 일이지만 누군가는 불합격을 하기도 하고 대부분 생활인들이기에 잠깐 틈을 내기도 어렵다.

직장을 다니며 밤에 온다는 게 쉽지 않고 시험을 보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하며 대부분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거나 3교대 근무라는 경우 사전 양해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남들은 흔히 말하는 '불금'이니 '놀토'이런 건 희망사항이고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시간을 내기 어렵다.

때문에 나의 일정도 이들의 시간에 맞춰 대부분 쉬지 않고 진행이 되며 일요일 아니면 토요일 하고자 한다면 수업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란게 휴일도 쉬지 않고 진행을 하다 보니 문제가 되고 특히 수업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것 때문에 골탕을 먹었었다.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 휴일엔 쉬고자 한다.

아무튼 불금이니 놀토니 하는 화끈한 분위기를 잊고 산지 오래되었다.

내일 시험이 끝나면 보기 어렵고 몇몇 분은 인사를 하고 수업을 마쳤다.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간단한 먹을 거리를 준비해준게 다이고 시험을 잘 봐서 다시 얼굴을 안 보는게 이곳에서는 좋은 일이다.


합격을 바라며 엿을 택배로 주문을 했으나 상하차 작업과 운송과정에서 부러지고 깨져서 주지 못하고 다른 걸 준비해 나눠주었다.

시험을 준비한 분들에게 영광이 있길...

PS: 가락엿은 가급적 택배주문을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먹는 건 상관없습니다.(잘려 있어 먹기는 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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