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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의 변화

지금은 교과서를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기에 무상으로 지급한다. 고등학교는 사는 것으로 안다. 초등학교 ( 당시 국민학교) 저학년 당시에는 교과서를 지급받았다가 다시 일부는 반납을 했고 졸업식 노래처럼 물려주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낙서나 필기 하나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책 뒷면에는 '후배에게 물려 줄 책이니 깨끗하게 사용하자는 스템프가 찍혀 있었다.' 교과서는 잃어버릴 경우 구하기도 어려웠고 간혹 서울의 청계천 헌책방에서 구하여 보기도 했는데 나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시절 학년이 바뀔 시기 전학을 갔는데 학교간의 협조가 잘되지 않아 그 시절 청계천에서 헌책을 구해서 봤었다. 문제는 개정이 자주되었던 도덕책의 경우 헌책은 의미가 없어 곤란을 겪었다. 그러다 중학교 때는 시골중학교에서 ..

교육이야기 2017.04.14

'야마시'라는 말

과거 네모난 딱지를 접어서 놀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집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 공부는 하지 않고 산에 가서 진달래 꽃을 먹거나 노느라 정신없이 보낼 쯤 네모난 딱지를 접어 가지고 가서 노는 걸 본적이 있다. 그런데 네모난 딱지를 양면으로 접어 넘겨도 계속 같은 면이 나오는 착각을 빠진 적이 있었다. 이것을 어릴 때 '야마시'라고 했고 딱 들어도 일본말인 것은 알겠는데 이 속뜻이 뭘까 궁금하긴 했지만 요즘 쓰지 않는 단어이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일제 강점기 토지를 수탈한 '동양척식회사'에 관한 글을 읽던 중 당시 일본에서 땅만 빼앗은 것 만 아니고 우리나라의 광업, 수산업, 금융 까지 손을 됐는 데 이때 광산을 찾아 광맥을 찾던 기술자들을 한자로는 '산사'즉 야마(산)시(사)가 되었고 이들의 행태가..

역사이야기 2017.04.14

퓨처스리그의 야구경기

프로야구가 시작되었다. 집에서 10여리 떨어진 습지근처에 화성히어로스(넥센히어로스의 2군)의 구장이 있다. 대한민국 땅에서 내가 사는 것처럼 여러 야구경기장이 가까운 곳은 없을 것이다. 거의 다 20km 내외로 수원KT위즈 파크, 고척돔, 문학구장, 잠실구장 무려 네곳이 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의 현실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조금만 등을 돌리면 도심 근처 지하철 역 근처가 아닌 시내버스 한대 들어 오지 않고 택시비를 주어야 간신히 찾아오는 습지근방에 야구장이 있고 이들 또한 화려한 변신을 꿈꾸며 또는 어제까지도 만여명의 관중에게 환호를 받던 선수가 1군에서 말소되어 경기를 치룬다. 특히 화성 히어로스는 다른 야구팀의 유니폼이 호환되는 반면 넥센을 지우고 2군에 오면 화성이라는 지자체..

야구이야기 2017.04.14

고령화 사회가 된다는 것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되고 있다. 과거 80세가 넘으면 장수했다며 놀라기도 했는데 요즘은 90세가 넘는 노인도 많아지고 70대 노인이 90대 부모를 봉양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노인이 되면 적응력이 떨어지고 환자가 되고 힘들어 하며 이것이 장기화 되면서 가족의 활력이 떨어지고 경제적 곤란이 발생하여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학원에도 60이 된 어머니가 장기간 80~90넘는 노인을 돌보는데 수업을 하다가 병원으로 갑자기 가기도 하고 어떤 분은 본인이 아파서 또는 병을 얻어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퇴직할 나이가 지난 분들이 일을 해야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기에 주로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를 하거나 취로사업 또는 출장도우미로 일을 하고 있다...

사회이야기 2017.04.14

연필깍이에 관하여

얼마전 아내가 연필깍이를 두개 사왔다. 한개는 학원에 갖다 놓고 집에 한개를 두고 쓰고자 했더니 작은 아들녀석이 자기것 이라며 표시를 했다. 예전에 쓰던 것이 있어 얼마나 바뀌었나 비교해 보니 과거나 지금이나 밀링커터처럼 생긴 칼날은 일제이고 겉은 국산인 것 같지만 현재의 것은 중국에서 제조를 한다. 자세히 보면 과거의 것은 금속재질도 많고 다이케스팅공법으로 칼날을 감싸 무게가 좀 있으나 요즘것은 칼날 빼면 다 플라스틱이다. 시대가 가고 기술의 비교우위에 따라 부품을 나눠 생산한다고 하지만 핵심기술은 여전히 떨어지는지 돈이 안되서 안하는지 모르겠다. 겉은 변화했지만 좋은 필기구의 심이나 펜촉 연필깍이의 칼날은 여전히 일제나 독일제이고 우리는 껍질과 상표만 만들어 판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과거 문교분..

문구이야기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