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물에 대한 생각

lkjfdc 2017. 4. 14. 14:42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 중의 냉장고(신선음식제공)와 수도시설(안전한 물 공급)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서울에 사는 학생이 전학을 오면 하는 소리가 수돗물을 마셔서 시골의 우물물이나 지하수를 마시는 것과 다르고 훨씬 좋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 소독한 수돗물을 먹는 것은 처음 부터 이상했다. 그리고 서울이나 기타 대도시에도 자가 수도를 파서 샘물을 먹는 것을 알았을 때 먹는 물의 가치는 다르고 어느날인가 부터 샘물 또는 광천수라며 신문지상에 광고가 실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고인이 된 희극인들이 큰 돈은 벌기위해 강물을 막 퍼다가 폭리를 취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자신의 가족이 먹으려는 걸 막는 과정에 먹다가 배탈이 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벌써 30년 가까이 되며 그 장면을 보면서 웃을 수 없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해수욕장에 갔을 때 자판기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샘물 즉 생수였다.

 

 

이젠 사무실에도 집에도 정수기가 있어야 하니 물 때문에 투입하는 돈도 만만치 않다.

 

비교적 청정한 군부대에도 정수기가 지급된 곳이 많을 것이다.

 

아직까지 물은 식당에서 셀프나 무료로 제공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거 지하수는 그냥 먹었던 처가엘 가봐도 구제역이니 조류독감이니 해서 동물의 사체를 매몰한 이유도 있지만 벌써 15년 넘어 지하수를 그냥 먹지 않고 생수를 사다 먹거나 정수기를 들여다 놓고 있으니 도시와 다를 것이 없고 계곡의 상류에는 패션과 별장등으로 벌써 오래전 부터 맑은 물 구경하는 것 쉽지 않다.

 

 

아무튼 정수나 수돗물 관리에 드는 비용도 공짜는 아닌 법...

 

지하에서 뽑아내는 물을 무한정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양과 질을 관리하여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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