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한 건 1919년 상하이다.
그리고 해방이후 조선이라는 이름을 쓰고자 했지만 38도선 아래에선 미군이 통치를 했다. 이른바 미군정이었고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중국 충칭에 있었고 지금 대만으로 쫒겨난 국민당 정부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48년 까지 남한에 대한민국 정부는 없었다. 단 자신의 성격에 맞는 정부를 수립한다며 서로 싸우는데 급급했다.
시작부터 공무원과 주요 세력은 친일파였지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한 명목으로 이시영(이회영의 동생으로 막내)이라든가 국방장관은 이범석이라든가 중국군 이며 광복군이었던 김홍일 육사교장을 역임하게도 했던 안중근의 조카인 안춘생도 있었다.
어쨌든 임시정부 요인들의 눈치를 봤고 국내에 남아있던 친일인사와 지주들이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만나서 만든 당이 '한민당'이며 이들이 바로 지금 진보라고 말하는 더불어 민주당의 뿌리다.(그 진보라는 말이 누구의 주장인지는 이해하기 어렵고 우리나라에서 보수라는 개념은 다시 잡아야 한다. 보수의 가치는 생각보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국익을 우선하며 책임을 잘 진다.)
중요한 것은 당시 대한민국 정부가 다시 만들어 지면서 임시정부의 맥을 이었다고는 했지만 그에 대한 흔적이나 자료수집 또한 그 정통성을 살리기 위한 작업은 소흘했다.
중국에도 임시정부와 관련된 기념관이 6곳이나 남아 관리되고
있고 심지어는 파리에도 있는데 국내엔 이를 기릴 기념관이나 공간이 없었고 정부 또한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다가오는 2019년까지 서울에 임시정부 관련 기념관이 만들어 진다는 소식이 들린다.
프랑스 혁명을 기념하는 에펠탑이나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자유의 여신상 처럼 우리나라도 독립운동의 큰 구심점이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사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으면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는 명언이 생각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