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야마시'라는 말

lkjfdc 2017. 4. 14. 14:38

 

 

 

 

과거 네모난 딱지를 접어서 놀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집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 공부는 하지 않고 산에 가서 진달래 꽃을 먹거나 노느라 정신없이 보낼 쯤 네모난 딱지를 접어 가지고 가서 노는 걸 본적이 있다.

 

 

그런데 네모난 딱지를 양면으로 접어 넘겨도 계속 같은 면이 나오는 착각을 빠진 적이 있었다.

 

 

이것을 어릴 때 '야마시'라고 했고 딱 들어도 일본말인 것은 알겠는데 이 속뜻이 뭘까 궁금하긴 했지만 요즘 쓰지 않는 단어이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일제 강점기 토지를 수탈한 '동양척식회사'에 관한 글을 읽던 중 당시 일본에서 땅만 빼앗은 것 만 아니고 우리나라의 광업, 수산업, 금융 까지 손을 됐는 데 이때 광산을 찾아 광맥을 찾던 기술자들을 한자로는 '산사'즉 야마(산)시(사)가 되었고 이들의 행태가 나쁜 결과로 인하여 야마시(산사)란 말이 '사기친'다는 말로 유행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야마시들이 입고 다니던 승마복 비슷한 아래가 좁은 바지를 '당꼬'바지라고 하는데 당꼬바지란 말은 탄광기술자가 입던 바지라고 한다. 당꼬란 말은 '탄광

을 일본말로 말할 때 쓴다.

 

조선에 살기로 하고 온 일본인들은 동양척식회사를 통해 토지를 수탈하고 민족을 수탈 했는데 당시 폭탄을 던지고 총격전을 벌인 인물이 '의열단'소속의 '나석주의사'로 하루 아침에 마음을 먹고 의거를 한 것이 아니었고 철저한 군사훈련과 정신교육을 하고 추진했던 결과 였다.

 

 

우리가 무심코 썼던 말들 중에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는 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참고 :이 경재 저 서울정도 6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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