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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연연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자리를 만들기도 하지만 자리가 사람의 권위와 능력을 나타내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능력이 적어도 능력이 있게 보일 수 있고 사람들이 존중도 해주고 순응하며 같은 말을 함에도 힘이 있어 보이는지 설득하고 뭔가 전달하는데 유리한 것 같다.과거 300여명 규모의 학원에 있을 때 주요 과목의 강사들은 5~6명인데 내가 담당한 과목은 나 혼자 담당을 해서 특히 시험 때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경력이라도 쌓이고 운영자와 협상을 잘하고 하다 못해 기싸움이라도 잘하면 강사를 더 채용하게 하여 전문화 시키거나 짐을 나눠지는 데 경험도 적고 외모가 자리에 맞지 않다? 보니 늘 끌려 다녔다.물론 가끔 운영자에게 대들어 당황하게 하거나 그날 사표를 쓰고 나오기도 했는데 평상시엔 조용히 지냈다.그러던 어느날 명함을..

나의 이야기 2025.02.13

신도시 개발과 양천구

양천구와 강서구는 과거 김포 땅의 일부였고 조선시대엔 양천이라고 불리었고 아래는 금천(시흥)과 함께 안양천 그리고 한강을 낀 습지가 형성되어 논과 밭이 많았고 부천 부평 일대까지 높은 산이 없어 공항이 만들어진다.특히 목동신도시는 강남 개발 이후에 비슷한 개념으로 만들어져서 대규모 체육관, 야구장, 아이스링크등이 있고 대학병원이 만들어 지며 서울 원도심 주변에 있던 양정고와 진명여고가 이사를 오고 마포의 마포고도 이사를 오면서 그에 따라 강남 버금가는 사교육 기관들도 들어선다.그러나 과거엔 빈민들이 이주해 살았고 거주시설은 열악했다.당시 영동(영등포 동쪽)이라 불리던 강남은 나름 계획적으로 개발이 되었지만 (이곳도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긴 했다.) 늦게 개발이 이루어진 강서지역은 주민들의 반발이 거..

사회이야기 2025.02.12

일본지리책에 나온 조선의 농업비중

일제강점기 일본지리 교과서를 펼쳐보았다.여자중등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남학생용 책이 다르게 있다고 보며 일본의 기후 및 지형 그리고 산업을 개관하고 일본의 관동지방인 도쿄와 도쿄인근의 하코네의 지형을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고 일본전체에서 관동지방의 농업비중 거기에 조선을 포함한 것도 있고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포함하지 않은 것도 있다.덴노(일왕)가 있는 국가 답게 표지 바로 뒤의 주요 사진엔 여학생들이 궁을 참도(방문을 표현한 듯) 하는 사진이 있고 궁내의 다리가 있다.다음으로 우리나라(조선)를 뒤에서 따로 다루기도 하지만 농업부문에서는 일본내지 특히 관동지방과 비교하기 위하여 그래프를 만들기도 했고 뒤의 조선부분에서는 따로 다루기도 했다.분명한 건 다른 산업에 비해 농업의 비중 특히 곡물이나 두류 ..

사회이야기 2025.02.11

전한길선생의 전공과 역사강의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 지리교육과는 사회통합교과에 의해 지리는 당연히 하고 일반사회, 역사를 대학에서 전공을 해야 교사자격증이 나오고 임용고시를 볼 수 있었다.국립대 사대 지리교육과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의 사대 보다 점수가 높거나 최소한 비슷해야 진학이 되었었다 (이것을 모르는 분들은 무조건 서울의 대학이 높은 줄 안다.)때문에 국립사대는 대학의 간판이었다.특히 지방의 여학생이나 가난한 남학생들은 지방국립사대에서 임용을 약속을 받고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그러나 지리학과의 경우는 교직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역사나 일사를 들어야 90년대 이후 교사자격증이 나온 것으로 안다.그리고 90년대 보습학원이나 입시학원에 취업을 하려면 교사자격을 가진 이들이 유리했고 지자체별로 조례에 따..

사회이야기 2025.02.10

군대의 계급과 서열

쿠테타가 발생하면서 국방부 장관이 공석이고 차관이 대행을 하는데 군의 최고 계급인 대장들 보다 서열이 낮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장관 그리고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작사, 2작사령관 보다 낮다는 것을 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하긴 참모차장이 중장인 것을 보면 나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든 체제이겠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물론 군의 특성상 임관선배인 국방차관을 함부로 대하지는 못하겠지만 서열이 그렇다는데 할 말이 없다.어릴 때 왜 연합사 부사령관은 왜 대장을 임명하는지 아무리 미군이 대군이고 우리나라의 안보에 큰 힘이 되지만 이해할 수가 없었다.당시 어떤 책에서 본 사실은 우리나라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장을 아래 놓고 지휘할 만큼 미국의 막강한 전력을 동원하고..

군대이야기 2025.02.09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그저께 새벽에 일어나 아내의 출근길을 따라 나섰다.전철을 타고 가는데 버스보다 훨씬 빨리 갔다.내가 살고 있는 안산은 시내버스가 시가지를 많이 돌아서 자가용으로 10분이면 가야 될 길을 40여분 걸려 가고 그마저도 자주 없어 추운 겨울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일은 고역이 될 수 있다.그래서인지 자가용 운전자가 많고 넓은 길임에도 막힌다.전철이 있긴 하지만 4호선과 연결되는 수인선은 전동차의 운행빈도가 적다.교통체증을 줄이려면 큰도로는 자주 운행을 해주고 골목은 마을 버스가 있어야 하는데 안산의 경우는 시내버스나 좌석버스가 그 역할까지 하니 운행시간이 길고 운전기사 또한 다른 도시도 힘들겠지만 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한다.아무튼 새벽에 아내를 따라 나선 건 직장에서 특수건강검진을 받아오라는 요구가 있어 갔으며..

나의 이야기 2025.02.08

처음 건강보험에 가입할 때

새로 일을 시작하는 곳에서 여러 서류를 만들어 오라고 하는데 그중에 건강보험득실확인서라는 것이 있었다.공단 사무실에서 서류를 발급 받았는데 여기엔 내가 다닌 직장의 기록이 기재되어 있었다.학원의 경우는 대부분 해당이 안되기에 지역가입자로 되어 있어 보험료는 대부분 나의 호주머니에서 나왔고 내는데 있어 부담이었던 것 같다.특히 건강보험료의 경우와 국민연금은 최근까지도 밀린 것을 해결하느라 힘들었었다.건강보험의 경우 수입이 없어도 차나 집이 있으면 10여 만원은 기본이라 학원을 하는 7년 동안 대부분 수입이 적음에도 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보험은 가입되어 있지만 병원은 거의 가지 못했고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게 1번인가 있고 당시 입원을 하라해서 잠깐 있던 정도였고 약국에서..

나의 이야기 2025.02.07

택배 받아주는 댓가

택배를 일터에서 받을 때는 아내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다.문제는 어쩌다 택배물이 집으로 한꺼번에 도착하여 아내에게 딱 걸려 혼이 났다.주로 책인데 안 그래도 집에 쌓아 논 것도 시골의 아파트로 옮겨 놓았는데 계속 사니 참다가 폭발을 한 것이다.얼마전에는 가져 들어오지 못하고 차 트렁크에 숨겼다가 처가에 갈 때 혼나고 결국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귀를 막았다.택배 아저씨들과의 접선도 과거엔 통했는데 명절이다 연휴다 해서 예상치 못한 시간에 도착을 하니 동네 슈퍼에 맡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최근엔 그냥 체념을 해버렸다.그러나 죽으란 법은 없는 법 집안에 나의 숨은 조력자가 있었으니 방학을 한 작은 녀석이 훌륭한 중개인으로 요즘 자리를 잡았다.졸업을 하면서 친인척으로 부터 용돈도 두둑히 챙기고 친구들과 P..

나의 이야기 2025.02.06

금성과 초승달

초승달이 멋지게 떠있고 금성인 것 같은 별이 멋지게 빛난다.카메라가 좋다면 멋진 장면을 찍었을 테지만 보고 있는 것 만으로 좋았다.겨울 밤하늘은 더 맑은 것 같고 그동안 볼 수 없던 별들을 볼 수 있어 좋다.약 4일 집에서 쉬고 있고 지금은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고 있다.일했던 곳과 비슷한 시설을 알아보고 있고 경력이 얼마 안되고 정년이 얼마 안남았지만 일할 곳을 찾다보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8개월간 일하던 곳의 하늘은 집과 그리 멀지 않았지만 하늘의 별을 많이 볼 수 있었고 항공기가 많이 지나는 길이라 별처럼 느껴지는 것들 또한 많았었다.떠나 오던 날 이용인들에겐 이틀 있다 온다고 했는데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하는 것이 되었다.8개월 짧은 기간인 것 같은데 여름 가을 겨울을 보냈고 봄을 함께 하지..

나의 이야기 2025.02.04

달러를 발견한 댓가

밖에 나가 일을 하다 집에서 무언가를 찾는다고 찾는 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잘 보관한다고 어디 놓았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책꽂이 깊숙이 은행의 봉투가 나오고 긍금해서 열어보니 거금 100달라 짜리 여러장과 50달러등 돈이 들어 있었다.내가 감춰둔 것은 아니고 아내가 나중에 친구가 오거나 외국에 갈 때 쓰려고 넣어 둔 것 같은데 확신을 할 수 없었다.말 안하고 큰 거 한장 빼서 은행을 갈까? 하다가 아내가 집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혹시 달러 숨겨둔 적있어? ""무슨 달러? 그때 다쓰지 않았나?"아내는 그런적 없는데 식으로 답변을 했다.속으로 이걸 이야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면서 적은 돈도 아니고 큰 돈인데 모를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기억을 떠올리다 내가 슬쩍 써버린 것을 알면 집이 ..

나의 이야기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