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일본지리책에 나온 조선의 농업비중

lkjfdc 2025. 2. 11. 15:21

일제강점기 일본지리 교과서를 펼쳐보았다.

여자중등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남학생용 책이 다르게 있다고 보며 일본의  기후 및 지형 그리고 산업을  개관하고  일본의 관동지방인 도쿄와  도쿄인근의 하코네의 지형을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고 일본전체에서 관동지방의 농업비중 거기에 조선을 포함한 것도 있고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포함하지 않은 것도 있다.



덴노(일왕)가 있는 국가 답게 표지 바로 뒤의 주요 사진엔 여학생들이 궁을 참도(방문을 표현한 듯) 하는 사진이 있고 궁내의 다리가 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조선)를 뒤에서 따로 다루기도 하지만 농업부문에서는 일본내지 특히 관동지방과 비교하기 위하여 그래프를 만들기도 했고 뒤의 조선부분에서는 따로 다루기도 했다.





분명한 건 다른 산업에 비해 농업의 비중 특히 곡물이나 두류 서류 그리고 식물성 섬유작물의 재배 비중이  조선은 국토면적이나 인구에 비해 일본보다 비중이 높았고 식량의 증산정책을 시도한  증거가 명백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거의 하지 않거나 소규모로 축소된 면화(99%)나 대마(70%)의 생산비중이 일본본토에 비해 높고 육류의 대표적인 소(44%)나 돼지(35%)의 비중 또한 높다.

그러나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뽕나무의 재배면적은 일본이 넓고 비중이 높은데 상품작물 그리고 군수품으로서의 견직물 생산 능력이 높고 이에 따른 연관효과는 일본의 산업 발달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밤(85%)  대두(59%), 보리(49%), 메밀(48%)등 밤과 콩 그리고 곡물의 생산비중이 면적에 비해서 월등하다.

또한 금이 44% 인 것이 놀라우며 쌀은 20%지만 150만석에서 200만석을 수출을 하는데 조선의 쌀생산은 농산물의 비중에서 60%가 넘고 이것을 증산하기 위해 엄청난 힘을 기울이게 하는데 여기엔 간척사업과 함께 일본인들이 거주 하는 불이농촌에서의 생산비중 또한 일반농촌 보다 높았다고 보는데 군산이나 나주 그리고 북한의 평야지역에 많이 건설되어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아무튼 일본은 자국의 땅에는 경공업과 중공업 그리고 시설재배를  발달 시켰고 조선에서는 1차 생산물의 비중 특히 곡물과 서류(감자, 고구마)작물과 식물성 섬유작물인 목화와 대마(삼), 오래 두고 보관하고  가공할 수 있는 밤이나 메밀 같은 생산물 그리고 소나 돼지등을 기르게 하였다.

소와 돼지 중 특히 소는 일을 시키는 용도도 있었지만 축산가공품의 가치가 올라 관련 산업이 우리나라에도 발달한다.

다음으로 귤같은 난대성과일이나 화훼작물의 시설재배는  일본이 특화가 되는데 이는 기후도 중요하지만 교통의 발달과 수요의 증가 특히 도시인구의 증가 그리고 소득증가가 원인이라 본다.


식민지 건설로 인해 조선과 일본의 산업은 분업화 되었고 여기에서 발생한 소득격차는 조선인의 이민을 증가 시켰으며 조선의 산업인력과 구조 또한 변화시키고 왜곡을 시켰다고 보며 교육제도 또한 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식민지 조선을 근대화 시켜주었다는 뉴라이트 학자들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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