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전한길선생의 전공과 역사강의

lkjfdc 2025. 2. 10. 18:35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  지리교육과는 사회통합교과에 의해 지리는 당연히 하고 일반사회, 역사를 대학에서 전공을 해야 교사자격증이 나오고 임용고시를 볼 수 있었다.

국립대 사대 지리교육과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의  사대  보다 점수가 높거나 최소한 비슷해야 진학이 되었었다 (이것을 모르는 분들은 무조건 서울의 대학이 높은 줄 안다.)

때문에 국립사대는 대학의 간판이었다.

특히 지방의 여학생이나 가난한 남학생들은 지방국립사대에서 임용을 약속을 받고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그러나 지리학과의 경우는 교직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역사나 일사를 들어야 90년대 이후 교사자격증이 나온 것으로 안다.


그리고  90년대 보습학원이나 입시학원에 취업을 하려면 교사자격을 가진 이들이 유리했고 지자체별로 조례에 따라 학원강사의 취업은 달랐다.

전한길씨의 경우 역사를 전공하지 않았고 사회과학대 지리학과를 나왔지만  자신이 나름 연구하고 강의를 하면서 수능이나 공무원 한국사를 학원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전한길씨나 여러해 전에 논란이 있던 설민석씨가 학원계와 수능 그리고 여러 한국사 시험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했고 그들의 열정과 강의력은 인정하고 싶다.

문제는 영향력이 큰 전한길씨가 자신이 강의시간에 나름 중도니 팩트니 하며 역사를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탄핵국면에서 대통령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감싸고 우경화 되고 있는 젊은이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인도하고 감동? 하게 만든다는 게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자신을 믿고 따라준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여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는 상황이라 문제가 된다고 본다.


단 그가 지리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역사 특히 한국사에 대한 강의를 하는 것에 대하여 무시를 하거나 폄하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은 역사공부를 10년 이상을 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역사에 관한 지식과 소양이 다르며 전공을 하지 않아도 특정 기간의 역사에서는 전공자를 능가하는 이들도 있고 시험을 보기 위한 역사공부와 연구하고 글을 쓰는 역사공부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사는 책으로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튼 지리학과 출신이 어떻고 역사실력이 어떻고 하면서 전한길씨를 폄하하는 말보다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이 왜 불법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른 대통령을 옹호하고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비판해야 하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지리책에 나온 조선의 농업비중  (0) 2025.02.11
북방민족에 대한 욕  (0) 2025.02.02
유튜브에 중독된 이들  (0) 2025.02.01
전한길 강사 주장의 문제점  (1) 2025.01.26
뉴라이트와 중국  (0)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