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군대의 계급과 서열

lkjfdc 2025. 2. 9. 21:25

쿠테타가 발생하면서 국방부 장관이 공석이고 차관이 대행을 하는데 군의 최고 계급인 대장들 보다 서열이 낮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

장관 그리고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작사, 2작사령관 보다 낮다는 것을 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긴 참모차장이 중장인 것을 보면 나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든 체제이겠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군의 특성상 임관선배인 국방차관을 함부로 대하지는 못하겠지만 서열이 그렇다는데 할 말이 없다.


어릴 때 왜 연합사 부사령관은 왜 대장을 임명하는지 아무리 미군이 대군이고 우리나라의 안보에 큰 힘이 되지만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당시 어떤 책에서 본 사실은 우리나라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장을 아래 놓고 지휘할 만큼 미국의 막강한 전력을 동원하고 책임져야 하기에 우리군의 장군이 높아야 우리군의 규모보다 더 많은 경력과 군대를 지휘한 미군장군이 임명되어 큰 전력을 한반도에 투사할 수 있기에 행한 것이라 한다.

아무튼 군대에서 부자가 들어가는 부사단장(주로 대령) , 부연대장(주로 중령)의 계급을 보면서 연대장과 같은 계급의 대령이 대대장과 같은 계급인 중령이 지휘관 유고시 지휘를 잘할까 생각도 했지만 대체로 같은 대령이라도 부사단장은 계급정년이 다 된 장포대(장군포기한 대령) 부연대장은 농담으로 자기도  장군같은 중령이라며 강한 자부심과 실세? 임을 자랑했는데 부사령관이 군단장 보다 낮은 소장이고 부군단장이 사단장의 계급보다 낮은  준장인 건 이해할 수 없었다.

특히 참모차장의 경우 예하 군사령관의 계급인 대장 보다 낮은 계급과 서열이라면 참모총장의 유고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대장계급이 사관학교 후배라지만 군은 계급 또한 무시 할 수 없는 현실에서 국가에 변란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명령체계나 수습에서 문제가 있을 거라 보면서 국방차관이나 특히 육군의 참모차장 만큼은 서열이나 계급을  올려 확실한 명령체계로 군을 장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평상시엔 '부'자가 들어가 쓸데없는 자리니 어쩌니 하겠지만  부연대장(부여단장)까지는 같은 계급이라도 경력과 경험이 연대장이나 대대장 보다 높은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과거 육군의 보병사단은 사단장이 소장이나 준장 보병연대장이 대령이나 중령 그리고 포병대대장이 중령이나 소령이라 특히 화력지원을 맞은 포병부대의 지휘관인 중령이나 소령은 사단장 뿐 아니라 연대장에게 욕을 얻어먹게 되고 개념없는 보병장교들에게 말단에 파견된 포병관측장교나 연락장교들은 얻어 맞기도 하고 작전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래서 휴전시기 포병의 전력을 연대급으로 강화하면서 보병출신 중 유능한 장교들을 교육 유학도 보내고 장군을 만드는데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박정희였다.

미군의 경우 사단장이 소장이고 사단포병의 최고 지휘관을  준장으로 하여 사단의 서열을 높여 함부로 하지 못하게 했고 우리군도 포병연대급의 부대를  만들면서  연대장이나 사령관의 칭호를 주어 사단장과 협조하게 하고 보병연대장이나 여단장이 함부로 못하게 한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이번 계엄을 토대로 들어난 난맥상을 보면서 국방차관이나 육군참모차장의 계급과 서열을 높여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