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을 보면 좌 우 합작을 하다가 분열이 되는 데 분열의 원인을 보면 각자 추구하는 바와 과거의 신분 그리고 지역, 종교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중국이나 구소련에서 벌어진 통합과 갈등에 따라 독립운동가들은 흔들린 경우가 있었다.
독립운동을 하는데 있어 사람의 능력과 조직도 중요하지만 외부에서 제공되는 경제적인 도움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끊어졌을 데 독립운동의 동력을 상실할 수 있기에 자금을 확보하고 군사적 행동이나 은신처를 제공받는 수단으로 중국 국민당이나 공산당 구소련의 공산당조직과 손을 잡아야 했고 나중에는 미국의 도움을 받고 OSS같은 조직에서 특수훈련을 받기도 한다.
결국 해방전까지 노선이 달라지고 각자 자신이 선택을 하거나 환영하는 곳을 조국으로 선택 하고 또는 갈라진 나라꼴을 보기 싫고 싸우는 데 회의를 느낀 이들은 이땅을 떠나 만리 타국으로 가기도 했다.
문제는 각자 지역, 종교, 학연등을 중심으로 이 땅에서 모이고 각자 건국이나 건군의 주역임을 강조하는데 여기엔 해방조국을 위해 노력한 이들도 있었지만 일제가 해먹고 간 빈자리나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했고 대한민국 군대에도 이런 자들이 있었고 이러한 것을 목도한 군인들 특히 전쟁을 겪으며 인맥을 형성하고 군사유학을 다녀오며 끈끈함을 자랑하던 그들은 과거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하던 것을 따라했고 후진국 군대가 그렇듯 정치군인들이 많아지고 쿠테타를 일으켜 나라를 집어먹으며 이후에도 이런 모습은 사라지지 않았다.
불행한 과거를 씻기 보다는 쿠테타를 통해 정치권에서 출세한 자들을 속으로 존경하고 야전에서 군인의 길을 가는 선배들이나 후배장교들과는 가는 방향이 달랐고 금년 겨울 큰 일을 저질러 망신을 당하고 있다.
쿠테타의 중심학교가 된 육군사관학교는 폐교론까지 나오고 있고 많은 장교들 특히 육사출신 장교를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대는 크게 변화해야 할 것이고 무엇이 올바른 군대를 만드는지 전현직 군인들 특히 직업군인들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하며 대한민국의 군대는 과거 외세의 도움을 받던 조직이 아니며 많은 국민의 지지와 도움을 받는 군대임을 잊어선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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