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의암호반에는 6.25관련 전적비 이외에 학도병 참전과 베트남전 참전 그리고 첩보부대와 관련된 기념비가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 분산되어 배치되거나 충혼탑이 있는 공간에 모시거나 별도의 비석을 만들어 고인들을 추모하는데 춘천의 경우 강변의 공원에 민관군이 협조를 하여 조성을 했다.





특히 학도병 참전의 경우 6.25의 경우 춘천이 처음 이루어 진 것으로 알며 춘천에서 승리를 하는데 있어 이 지역의 중학생 (당시 는 중고교가 통합) 사범학교학생, 훗날 강원대학교가 되는 농림관련 전문학교 학생들이 국군을 도와 초기 북한군을 막을 수 있었고 전쟁전에는 형무소의 제소자들이 진지를 구축했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춘천출신 장병들을 기록한 비석과 조형물이 있는데 사실적이다.
베트남전 관련 조형물과 기념탑은 다른 시군에도 있고 전몰자를 기리는 행사를 하고 있지만 정작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아픔보다는 전쟁 이후 발생한 경제적 이익과 파병을 시행한 정부의 업적을 부각하는 경우가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다음으로 첩보부대 관련 기념비가 눈길을 끄며 박쥐와 함께 새겨진 글자 또한 이 부대의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으로 임무를 했음을 알 수 있고 예전 이들을 국가가 어떻게 대우했는가도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첩보부대의 경우 정부가 이들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던 시절이 있어 많은 희생이 있었고 스스로 부당한 처우에 맞서 싸워 자신들의 명예를 찾은 경우가 있었다.
정권이 바뀌고 과거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가의 명령을 따르는 데 앞장을 선 이들과 희생자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다음으로 잘못된 명령과 전쟁으로 인해 많은 군인들과 국민들이 희생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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