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춘천대첩과 영화 그리고 ...

lkjfdc 2024. 12. 16. 16:13

지난 11월 춘천대첩에 대한 영화가 개봉을 했다고 한다.

상업영화는 아니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 졌으며 앞으로 상업영화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춘첩대첩에 대한 영화는 과거 Defence Korea란 군사사이트의 회원중인 팍쉰보병(김성인님)에 의해 각본이 나왔었고 김 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가제 '푸른별은 살아있다!'란 제목으로 군당국의 협조로 준비를 했었다.

당시 춘천을 직접 답사하고 참전용사였던 '고 이대용 준장' 의 증언부터 시작하여 6사단 7연대와 16포병대대의 당시 상황을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를 했으나 영화는 엎어졌고 없던 일이 되었다.




당시 한국전쟁 초반의 자료를 수집하고 옥산포 전투 춘천역 격전 그리고 홍천까지 후퇴는 했지만 이후 상황을 망라했던 당시의 시나리오는 내용이 방대했고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에 자극을 받아 군사매니아들의 다양한 관심과 의지가 있었으나 이루어 지지 못했다.

아무튼 춘천을 20여년 넘게 잊고 있다가 얼마전 다녀왔다.






※만들어진 조형물들 중 곡사포(M2  훗날 M101)는 당시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M3)으로 바꿔야 한다 .








깨끗한 시가지와 아름다운 의암호를 곁에 두고 조성된 춘천대첩 그리고 이후 발생한 전투와 전쟁에 참여한 군경 그리고 지역주민들을 기리는 기념물들이 있다.

다양하게 만들고 관리하고 있는 춘천시의 의지가 보이는데 한가지  아쉬운 건 전에도 지적했지만 당시 상황과 맞지 않은 조형물을 설치한 것에 대한 것을 또 한번 이야기 하며 예산이 허락 된다면 바꿔서 그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

작지만 강한 군대 6사단 장병들은 준비된 상태에서 북한군을 격퇴했고 춘천시민 또한 하나가 되어 막았기에 서울로 진출하려던   침략군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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