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488

동계 올림픽의 문제

올림픽은 경제를 살리고 선수들이 노력한 결실을 선보이고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갈등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동계올림픽은 새로운 경기장을 만들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적 기반시설을 만들어 낙후지역을 개발할 수 있으나 환경이 파괴되고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루면서 난개발과 지역갈등 부동산 투기등이 심화되었고 특히 망가진 자연환경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원래 건조한 기후 지역이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 인공눈으로 스키장을 만들다 보니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이 눈을 만드는 재료가 호수나 강의 식수원이라 용수부족이 있을 수 있으며 그 결과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할 것이..

사회이야기 2022.02.14

아파트 건설의 문제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장의 붕괴로 희생자가 발생하고 주변에 사는 주민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건설 후분양이 아닌 선분양 후건설인 아파트는 공사기간을 맞춰야 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하청을 주고 감독을 하는 기관이나 관련자들 또한 형식적인 조치를 해온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주거나 상업을 위한 공간인 것 같지만 투자를 넘어 투기의 수단이 된지 오래된 아파트는 층수가 오르면서 부를 상징하고 재산을 증식하는 수단이 된 것도 오래다. 석회석이 재료인 시멘트와 철근을 이용해 시공을 하지만 추울 때와 더울 때 상관없이 양생을 철저히 하지 않은 단계에서 무리한 공사를 했다는 사실이 계속 알려지고 있다. 오래되면 안전을 위해 재개발을 하고 보수를 하지만 비나 눈이 산성화되고 반세..

사회이야기 2022.01.25

70~80년대 극장표

요즘은 모바일로 입장권을 예매하고 이것을 통해 극장을 간다. 또는 종이로 된 계산서 같은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과거엔 극장 매표소에서 사서 극장의 직원에게 주고 입장을 했다. 표의 형태는 시대마다 바뀌긴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양식의 종이표가 전국적으로 동일했으며 일련번호가 있고 경기면 경기 서울이면 서울 지역표시가 있고 국가시책을 적어 홍보했다. 당시 개봉관은 표를 사서 입장하는 게 잘 지켜졌지만 시골에 있는 재개봉관의 경우는 현금을 내고 그냥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마 매표소직원을 두고 표를 관리하는데 있어 비용이 발생하고 세금문제도 있어 그런 것 같다. 또한 표한장으로 1편을 보고 극장을 나오는게 일반적인 절차라면 읍내의 극장은 입장을 한 후 계속 반복해서 보기도 하고 중간 쉬는 시간에 (주로 ..

사회이야기 2022.01.12

농심라면의 등장

70년대 초중반까지 라면의 독점은 삼양라면이었고 후반이 되면서 농심라면이 나온다. 롯데그룹과 관련된 농심은 농심라면의 상징으로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이용한다. 자신의 볏단을 형은 동생에게 동생은 형에게 갖다주다 만나는데 이 이야기의 전설은 충남 예산을 기원으로 하는 것으로 안다. 희극인 곽규석님과 구봉서님이 형님먼저! 아우먼저! 하다가 그럼 제가 먼저로 웃기게 끝나는 광고는 TV를 장식하였다. 그러나 삼양라면의 점유율 만큼은 아니었으며 된장라면이 나오고 이후 안성탕면, 육개장 사발면, 신라면등이 나오면서 삼양라면의 아성을 흔들고 90년도인가 공업용 우지 파동으로 삼양이 흔들리며 농심은 라면의 상징이 되었고 기름으로 튀겨낸 과자 또한 농심이었다. 제조법이 라면이나 과자나 비슷했을 것이라 판단을 하며 큰 봉..

사회이야기 2021.12.22

명품의 이미지

명품은 좋은 품질과 그에 걸맞는 이미지가 유지될 때 그 가치가 빛날 수 있다. 오늘날 산업기술의 발달은 다양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적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꼭 유명한 상표가 아니라도 좋은 제품을 사서 쓸 수 있다. 과거엔 연예인이나 돈많은 이들이 입던 값비싼 명품은 대량생산에 되면서 돈을 주면 쉽게 사서 쓸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좋은 점이라 볼 수 있으나 외모지상주의와 허영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충분히 쓸 수 있는데 차별화가 안되거나 유행이 지나 버려지는 물건 또한 많아질 수 있다. 좋은 품질과 알려진 상표의 제품을 입고 싶은 건 사람의 보편적 욕구이며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더 강할 수 있다. 때문에 이것을 사기위해 돈을 아끼고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문제는 아르바이트의 속성이 학생들과..

사회이야기 2021.12.07

농축산업 발달과 문제

70년대 벼농사 위주의 농업은 축산이나 낙농으로 변화를 하는데 특히 경기도는 양주나 남양주가 낙농농가가 많았았다. 교통이 별로 였던 당시 그나마 우유의 소비가 많았던 서울이 있어 차로 2시간 이내의 거리인 이 지역엔 목장이 많이 들어섰는데 교통이 더 좋아지고 땅값이 오르면서 아래지역인 안성 그리고 천안등으로 확산이 되고 대도시에서 먼 강원도나 충북 내륙, 경상도 그리고 전라도 산간지역에도 축산과 낙농업이 확산된다. 교통이 좋고 우유의 수요가 많은 것은 낙농을 고기와 부산물을 얻기 위해서 축산이 발달하는데 산에는 초지를 조성하고 그외에 농가에서도 시설을 만들어 소를 기르게 된다. 한우야 길들이는 방법이 농민들간 인식이 되어 볏짚을 끓여 주거나 인근 풀숲에 몰고 가 풀을 먹게 하여 기르면 되었으나 갑자기 외..

사회이야기 2021.11.30

배우들의 리즈시절

배우라는 직업은 여러가지 재능과 끼가 넘치는 이들이 하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보통 유명하고 광고에서 많이 보는 이를 기억하고 주인공을 많이 알게 된다. 꼭 알려고 하지 않아도 이들은 방송이나 영화에 많이 노출이 되기에 기억을 하게되며 화려한 삶을 사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주연배우의 모습은 짧고 굵게 각인된 경우가 있고 세월이 지나 이름만 남고 현역에서 물러난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어디서 본듯하고 조연이나 단역으로 오래 활동하며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여 이름은 모르지만 '아! 그사람! ' 할 때가 있다. 보통 이러한 배우들의 경력을 보면 연극을 오래하거나 성우로 입문을 하고 연기가 전공이 아님에도 오래 오래 무대 혹은 드라마 그리고 영화에 등장한다. 70년대 중반 서울 덕수궁 인근의 세실극장(쎄실..

사회이야기 2021.11.07

종이책의 소중함

저번 주엔 인터넷으로 책을 판매하는 헌책방을 다녀왔다. 주로 폐업하는 도서대여점이나 비디오대여점에 있던 소설이나 만화책 또는 반품된 잡지책을 사서 판매하는 것 같았고 이젠 이런 것들도 그전처럼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교양서적이나 전공서적 전문잡지 시사잡지등 다양한 것들은 아무래도 서울같은 대도시를 통해 수집되어 흘러나오는 것 같고 계속 정리를 하는 미8군 도서관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다. 이런 것을 사들여 보관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정부나 관변단체이기 보다는 되팔거나 외국으로 흘러가는데 어떤 측면에서는 이쪽을 옹호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공조직에서의 관심은 덜 한 것 같다. 20년 전에도 들었던 이야기는 종이책이 만들어 지지 않을거란 이야기와 헌책방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

사회이야기 2021.11.05

시대를 알 수 있는 뱀주사위 놀이판

70년대와 80년대 유행했던 뱀주사위 놀이판이다. 문구점에서 사와 동네마당에서 아니면 이웃집 마루나 안방에서 주사위를 던져 목적지에 도달하는 건데 주사위 말고 윷을 던져서 해도 된다. 주사위 눈에 따라 칸을 건너 도착하여 착한일을 하면 고속도로지만 나쁜일을 하면 뱀을 타고 추락한다. 뱀이라는 동물은 12지에도 있고 의사나 간호사의 상징에도 있지만 비슷하게 생긴 용과는 달리 징그럽고 기분 나쁜 것으로 여겨서일까? 선택받지 못하고 추락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다.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보이는데 가장 상승하는 것이 간첩을 신고하는 것이고 가장 많이 추락하는 게 도둑질을 하는 것이다. 공부 안하고 노력 안하면 거지가 되고 반대의 경우 박사학위를 받는다. 특히 불을 내거나 산을 함부로 관리할 때 불..

사회이야기 2021.10.24

명절과 고향

대표적인 명절에는 설날도 대보름도 있고 단오도 추석도 있다. 고대 국가인 부여는 유목민이 많아서 사냥물이 풍부한 겨울에 제천행사가 있었고 남쪽의 마한 진한 변한은 봄 가을 제천행사가 있었고 중부 이북의 고구려는 가을에 행사를 했는데 그것이 지금의 추석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겨울이 오고 있음을 준비하고 더위가 사라지면서 조금 쉬었다가 수확을 하라는 위미가 추석 명절에 숨어 있다고 본다. 내려갈 고향이 있고 돌아갈 집이 있는 이들은 쉬는 날이 기다려지고 휴가 비슷한 날을 잡아 다녀오기도 하겠지만 실향민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객지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의 경우 지금의 시간은 더 쓸쓸할 것이다. 또한 휴전선 이남으로 잠깐 내려왔다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다가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세월이..

사회이야기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