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487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상

배우 윤여정님(이하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문화에 있어서 절대주의가 팽배하고 사대주의 또한 강한 현실에서 서구에 비해 변방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스스로 열등하다고 생각했던 날들이 있었고 백인중심의 가치가 지금도 강하며 세계 질서는 이들에 의해 이루워지고 있다. 아시아의 인물들이 뭔가 한건을 하고 기록을 남기고 우승을 하면 더 특별해 보이고 거기에 우리나라는 최초니 몇 번째니 해서 더 부각되고 주목을 받았다. 체육이나 과학의 업적 그리고 연구관련 결과 심지어는 각국이 처한 역사와 철학을 바라보는 것도 상대적이기 보다는 서구 중심이었다. 특히 우리는 우리 스스로 세계를 바라보기 보다는 일제강점기 전에는 대륙의 청나라를 통해서 이후엔 일본을 통해 해방 이후엔 미국을 통해 바라 봤고 이 나라들을..

사회이야기 2021.04.28

공과 사를 구분하자!

간혹 자신만 나이를 먹고 자신의 후배나 후임자는 여전히 젊다고 생각하며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후배나 후임자도 나이가 들거나 후임자 또한 나보다 상급자가 될 수 있고 집에 가면 누군가의 아버지이며 어른이다. 물론 둘이 있을 때야 농담도 하고 과거로 돌아가서 반말도 하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였을 때 망신을 주거나 막 부리면 그 자리는 어색해 지며 다시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때 후배나 어린 사람들은 가지 않는다. 위 아래를 중시하고 하향식으로 의견이 만들어 지는 우리의 정서가 가끔은 선배나 연장자 들의 리더쉽이나 경제적 부담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좋은 점도 있으나 내부의 불만을 파악하지 못할 수 있고 나는 과거의 선배들 보다 잘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후배나 후임들의 분위기나 의..

사회이야기 2021.04.15

왜! 이러는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질되었다. 집값이 오르고 전세금도 오르고 다들 돈 버는 방법이 대단들 하다. 조선시대 나라에서 내려주는 토지가 부족하자 현직의 관리에게만 지급한다. 그러자 관리들은 땅을 사들인다. 현직에 있을 때만 갖고 살면 어려우니 그럴 수 있었다고 치자!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공직자 특히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가 공무원을 하는 이들이 봉급이나 처우가 적은 것이 아니고 부동산에 관해서 조용히 넘어가는 경우가 없고 오히려 전문 투기꾼을 능가한다는 느낌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사람이 이렇다 보니 할 말도 없고 화만 날뿐이다. 서민들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도 있고 서울사는 이들 중 상당수는 세를 들어 사는 이들이며 이들은 올라가는 전월세에 고통을 호소하며 주인이 계약한 ..

사회이야기 2021.03.31

대중예술계의 어려움

KBS에서 했던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린지 1년 가까이 된다. 콘서트 7080도 안한지 되었고 둘다 무대에 희극인들과 가수연주자들이 나와 쇼를 준비하는 코너다. 현재 이러한 코너의 중단으로 관련 연예인들 중엔 일이 없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한 경우도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힘든 사람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공연예술계 또한 쉽지 않다. 뭐 가장 쓸데 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일 수 있으나 관련된 스탭들과 전후방 효과를 보고 사는 이들은 힘들 것이며 관련 학교들의 학생들 그리고 교수들도 지금의 상황들을 보면서 다른 준비를 할 것이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대학에서 연예계나 방송쪽으로 진출하는 사람들이 공부하는 고등교육기관은 서울예대나 계원예대를 비롯한 서울의 한양대 안성으로 ..

사회이야기 2021.03.25

병원에서 일하지 않는 간호사들

요즘은 대학을 정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시 하는게 취업이다. 고등교육을 받으면 취업을 하기 쉽고 재사회화를 해야 하는 부담도 적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도 대졸자가 취업을 못한 경우가 있었고 80년대 대졸자는 취업이 잘 되었다는 말들을 하며 그때가 살기 좋았다는 말들을 하지만 꼭 그러한 것이 아니며 특히 전공을 찾아 가는 경우를 따져 취업한 비율을 따져 본다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70년대 중반 이웃에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저씨가 계셨었다.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셨고 무역회사엘 다녔는데 당시 업무상 알게 된 분께 구해온 비싼 과일을 집에 가져다 줘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분을 사람들은 '××선생'이라고 했는데 나는 '××아저씨'라고 했고 이분의 대화의 내용은 교육적인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당..

사회이야기 2021.03.24

부동산에 올인하는 사회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좋아하고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재산이 아파트에 묶여서 현금으로 전환이 되지 않는 다면 그리고 일정한 수입이 없다면 이건 나라에 비싼 임대료를 내고 사는 것과 다름이 없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등 대도시의 부촌의 아파트는 세금 뿐 아니라 관리비 또한 엄청나며 이러한 돈을 만들어 내려면 평범한 월급쟁이의 수입으로는 어림도 없다. 자랑하고 만족하고 당시에는 행복할 수 있으나 갖고 있다는게 압박이고 고통일 수 있다. 과거 적당한 가격에 분양을 받고 들어간 아파트의 가격이 올라 좋아 하던 분이 있었다. 한번 놀러오라며 해서 갔는데 한겨울...넓은 집 난방비를 아껴야 했는지 비싼 관리비 때문인지 온도를 낮게 해서 추웠다. 비싼 집에 살았지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사회이야기 2021.03.17

내부자들의 부정

과거나 지금이나 관리들의 부정을 잡기 위해 여러조직을 동원하여 조사를 한다. 일반어사도 있지만 암행어사를 보내는데 몰래 활동을 하다가 죽기도 했다. 지방의 수령을 감독하기 위해 관찰사를 내리기도 하고 지역토박이들과의 유착을 막기 위해 상피제(자신의 출신지역에 내려보내지 않기)를 실시하기도 하고 지역양반들은 유향소를 만들어 견제를 하고 한양에는 경재소를 만들어 중앙과 연락을 했다. 그렇게 했음에도 세도정치가 발달했던 조선후기 지역토호와 수령들은 지역의 주민들을 더 조이고 힘들게 했다. 시대가 바뀌고 실력이 있으면 정부관리 뿐 아니라 공사의 직원이 되는 길이 확대되었다. 뭐 대부분 공무원들이나 공사직원은 바쁘고 퇴근하면 여가생활하기 바쁘겠지만 자신이 일하면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그걸 되팔거..

사회이야기 2021.03.10

남자의 구두

얼마전 배우 류해진씨가 나레이션 뿐 아니라 직접 시연을 한 프로가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진 못했으나 ' 손으로 일상에서 쓰는 것들을 만드는' 장인들이 나와 하나 하나 자신의 작업장 부터 제작을 하게된 사연이 소개됐다. 목공, 수제안경, 시계만들기, 신발만들기 등 혼자 전과정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긴시간을 수요자의 요구나 자신의 창작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고 따로 시간을 내서 수강생을 지도하는데 어떤 분야는 스스로 원조라고 자부하는 나라의 경력자들이 말도 안 통하는 우리나라에 찾아와 배우고 간다고 했다. 산업화가 되고 기계화되고 분업화되고 신속화 되면서 소품종 대량생산 된 상품은 대중화되고 흔한 물건들 속에서 풍요로움을 누리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자신이 더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기존..

사회이야기 2021.03.05

열악한 노동현장

수도권 뿐 아니라 중부권 시골의 넓은 공터엔 물류창고 건설이 활발하다. 거대한 창고주변엔 큰 도시는 그만두고 읍단위 상가 하나 보이지 않고 걸어다니는 이 하나 없지만 서울이나 대전에서 돌아오는 버스에 상하차 작업을 할 노동자들을 태우고 온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택배기사 뿐 아니라 물류창고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몸과 정신을 갈아 넣는다.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들어본 이야기나 언론을 통해서 소개된 노동현장은 열악하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근처에도 택배사무소가 있다. 새벽에 커다란 트럭이 도착하면 아침부터 택배기사들은 차량에 큰 것 작은 것을 옮기고 나선다. 보통 주5일이니 하는 직장은 남의 일이고 토요일까지 일하며 집배원들의 경우는 새벽에도 배달을 하고 특히 공휴일이 지난 날은 쌓여있는 배달..

사회이야기 2021.02.27

운동선수들의 폭력근절

체육계의 폭력사건이 과거의 학원폭력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많아 문제다. 인성교육이니 사회성 교육을 떠나 근본적 문제는 학교시절 부터 공부와 담을 쌓았고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이다. 이건 체육계만이 아니다. 예술계 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고 과거 고등학교 입시 부터 애초에 밀리면 돌아가기가 어렵다. 나는 검정고시학원을 한다. 보통 학원의 원장은 수업보다는 대외적인 것이나 관리를 하는데 난 수업이 하는 일의 90%다. 내가 하는 수업은 학교처럼 정해진 진도가 있을 때도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 수업을 할 수 없다 이유는 여기에 오는 학생들은 천차만별 다양하다. 나이가 있는 경우, 외국에 다녀온 경우, 탈북자, 또는 재중교포들 중 귀국한 이들, 축구 클럽 학생, 예체능으로 대학을 가려는 이들, ..

사회이야기 2021.02.23